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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음악인 강종호, 음반 “섬마을 거제” 발표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싱어송 라이터인 강종호(예명 Charlie)씨가 ‘섬마을 거제’라는 타이틀로 음반을 발표했다.

그는 유년 시절부터 고교 시절까지 장승포의 옥림마을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거제 바다를 내려다보며 생활하다가 할아버지가 세상을 뜨자 홀로 상경하였다. 평소 음악에 심취해 있던 그는 서울의 언더그라운드에서 현장의 음악을 몸으로 체득하며 음악 세계를 넓혀갔다. 

크라잉넛의 ‘드럭’이라는 기획사에서 음악활동을 하다가 15년 전인 2003년 무렵 귀향했다. 그 후 크라잉넛 콘서트와 CAN콘서트 등을 고향 거제에 유치하며 실용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한 기획일에 전념하다가 네덜란드의 Maastricht 국립대학으로 유학하여 째즈기타를 수학하였다. 

지금은 문동에서 작은 실용음악학원을 운영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틈틈이 작곡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음반의 주된 정서는 자신을 낳고 길러 준 거제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향수라고 할 수 있다.

7곡 모두를 자신이 직접 작곡, 작사하였고  ‘섬마을 거제’와 ‘종이비’를 제외한 5곡은 연주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르디스 빅토리’ ‘이순신.임진년 5월 7일’ 등 제목만 봐도 작곡가가 얼마나 거제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하고 있는지, 그리고 타향살이 중에 얼마나 거제를 그리워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섬마을 거제’의 간주 부분에 잠시 들어가는 ‘섬집아기’의 동요 멜로디는 듣는 이로 하여금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게 만든다.

특히 그는 ‘종이비’에서 초등학교 운동회 때 하늘에서 비처럼 떨어지던 색종이와 그 때 함께 즐거워하던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감정을 기타와 피아노로 절절히 표현하였다.

강종호씨는 “ 고향의 그리움을 어찌 오선지 위에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특히 할아버지와의 추억은 삶의 밑바닥에서도 견디게 해 준 원동력이었습니다. 어려운 거제의 경제위기 속에서 제 음악이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면 좋겠습니다.”라며 소망을 밝혔다.

이 음반은 멜론이나 유튜브에서 강종호를 검색하면 들을 수 있고 앨범은 추석 후에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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