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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주근- 미담 한토막]'친구 좋아 강남 따라간다'김주근/신한기업 대표/ 능포동주민자치위원장

친구가 좋아 강남 따라 간다.

능포동에 큰빛지역아동센터가 있다. 이센터가 보호하는 저소득층 아동은 29명이다. 박정복 원장에게 "아동들이 이 시기에 제일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여쭈어 보았다. 2년 전 거제시 청소년수련관에 의뢰해 거제시 저소득층아동들에게 겨울 점퍼를 지원한 것이 아동들이 제일 좋아한다고 했다.

당시 능포동 큰빛지역아동센터에서는 옷이 몸에 꼭 맞지 않아 소수 아동만 옷을 입었다고 했다. 능사랑(능포동을 사랑하는 모임) 이순득 회장과 회원들이 겨울점퍼를 큰빛지역아동센터에 돕기로 결의했다.

필자와 막역한 친구가 인천에서 의류 장사를 하고 있디. 안대찬이라는 내 친구는 거제시 장승포동 마전에 위치한 임마누엘(현재 옥포 성지원) 시설에서 어린 시정을 보냈다. 부모도, 정확한 나이도 모른채 거리에 버려져 있던 아이를 애광원 근처에 살고 계시던 외딴집 아저씨가 거제 경찰서(당시 장승포읍 4구에 위치)에 도움을 청해 이곳에서 자랄 수 있게 조처를 해 주었다.


당시 경찰관들이 이 불쌍한 어린이에 새로운 삶의 길을 열어주었다. 마전마을에 있던 이마누엘보육원에 입소를 시켜주었다.. 한창 사춘기 혈기가 끓어오르던 중학교 2학년 때 배고픔 해결과 내일을 향한 꿈을 키우기 위해 시설에서 나와 부산으로 도망을 갔다.

낯설고 물설은 부산에서의 어린 시절은 처참한 삶 그대로 였다는 것이다. 온 갓 고초를 격어면서 성장을 했다. 열심히 살아온 보람으로 지금은 인천에서 의류 전문점 사장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친구는 자기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의류를 전달하는 봉사를 많이 한다.

거제시청 복지과를 통해 본인이 어린 시절 입소했던적이 있는 성지원에도 의류를 전달하기도 했다. 나는 불우 이웃돕기 할 때 마다 친구에게 부탁을 해 도움을 받곤한다. 좋은 친구가 있기에 좋은 일을 하게 된다는 사실에 나도 가끔은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

.어제는 친구가 보내어준 29벌 겨울점퍼가 사이즈 별로 구분해서 택배로 도착했다. 월요일에 능포동장님을 모시고 능사랑 회원들과 함께 박정복 원장에게 전달했다.

다가오는 겨울은 유난히도 추울 것이라고 기상청은 보도한다.아동들이 이 추운 겨울을 우리들이 전해주는 점퍼를 입고 따뜻하게 보낼 것을 생각하니 참으로 능사랑 회원들과 안대찬 이라는 이 친구가 새삼 너무나도 고맙다. 비록 보잘 것 없는 옷 한벌이지만 어린 아이들에게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 그들이 더욱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해 주길 간절히 빌어본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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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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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태 2018-11-21 12:25:26

    정말 좋은일하셨네요
    선물받은 친구들 기분좋아하는모습을생각하니 입가에 미소가 맴돕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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