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기고·칼럼
[월요일 아침을 여는 시 (67) ] 박정철-'할머니의 장독'박정철) 거제오수교회 장로 / 눌산 문예창작교실 수강

월요일 아침을 여는 시 (67)

                             할머니의 장독
 

                                  박 정 철

먼 조상님 물려받은 장독에는 시련 역경을 겪은 흔적이 살아있다. 할머니는 언제나 깨끗한 물로 장독을 닦으셨다. 장독은 크고 작은 것들을 가족의 서열처럼 줄을 지어 놓으셨다. 때로는 새끼 손가락으로 맛을 보시고, 장독을 둘러 묶은 숫덩어리 고추를 새것으로  갈아 놓으셨다. 장독대 옆에 석류나무에 붉은 구슬이 터질 때는 알알이 나누어 주시며 형제간의 화목을 말씀하시고 큰 장독처럼 큰마음을 갖고 살아가라고 하셨다.
장독에서 할머니의 말씀이 들려온다

감상)

윤일광 교수

시의 밑바탕에는 경험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시에서도 시인은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장독을 통해서 느끼고 있다. 오래된 장독을 볼 때마다 할머니를 기억해 내는 것이다. 시는 추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며 재구성이다.
장독에서 할머니를 기억해 내고, 그 기억 속에는 할머니의 말씀이 주요한 소재다. ‘장독처럼 큰마음을 갖고 살아가라’ 시인은 할머니의 말씀을 다시 자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게다. 시의 전통적 효용성 중에는 교훈적 인식을 중요시한다. 따라서 시를 통해 인생을 바르게 살아가게 하는 삶의 지침을 보여주게 된다. (눌산 윤일광 문예창작교실제공)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정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