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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수필:윤효경]'삶의 만족'윤효경;거제출생/종합문예잡《문장21》신인상등단/둔덕중문화프로그램시창작반수료/눌산문예창작교실수료 계룡수필문학회원

                         삶의 만족
                                                  윤효경

세윌이 가면서 몸은 무뎌져도 마음만은 가볍고도 두루뭉술해진 느낌이다. 인생은 60부터라 하더니 이제야 조금 만족스런 삶이지 않나 싶다. 시간적인 여유도 생겼고 하여 새로운 배움에 도전 하였다.  나이만큼이나 얼굴도 더 두꺼워져서 많던 부끄러움도 어느 정도 사라졌다.
그렇다고 크게 달라진 건 아니지만 매사 조금씩 조금씩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어디 쯤에서는 얼마만큼 비울 줄도 알게되었다고나 할까 한해가 더 지남에 따라 둥글둥글 더 다듬어지는 느낌을 느낄 수가 있다. 예전에는 모든 것이 불만족이었던 것은 금전적으로도 궁하고 내집 아닌 셋방살이에 가난에 쪼들린다고 불평이었다. 또는 아이들이 남편이 속을 썩여서 등 외부 환경이나 남 탓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세월이 감에 따라 이해의 폭이 시나브로 넓어져서 그때의 내 성격이 슬기롭지 못했음을 이제서야 인정한다. 지금에 와서라도 내 나름의 개발을 위해 무언가 평생동안 못해 본 일이나마 열심히 노력해 나도 할수 있다는 뭔가를 보여 주고싶다. 
그렇게 이루어 보고 성과를 내고 싶지만 때로는 진전이 없을 때도 있을 것이다 실은 하고 싶은 일이 너무도 많다. 그림도 공예도 시도 수필도.  마음은 바쁜데 가끔 방해꾼이 와서 하던 일을 멈추는 때가 허다하다.  나이 탓으로 미루어본다면 생각났던  아이디어가 갑자기 잊혀져 무효로 돌아 가고 한참 동안 새로운 길을 돌아 가야 하기에 깜짝 아이디어를 잃은 것은 아쉽지만 되돌리려 하지 않고 새로운 생각에 긴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더러있다. 하지만 관여치 않는다 또한 삶에는 항상 건강을 위한 필수 운동도 멈출 수가 없다. 운동을 한다는 것은 나에게 신체적인 훈련 이상을 의미한다.  운동은 삶 자체를 단련하는 것이기도 하고 삶에 대한 제어력을 높이고 운동으로 인하여 탄력성과 순발력도 높인다. 중요한 것은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과 더불어 마음이 정리가 된 듯 한 느낌이 있다.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만족감도 다분하다.
요즘 들어서 나를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이 속 속 생겨 난다. 무 계획적으로 살긴 하지만 앞에서 말해 듯이 틈틈이 해야 할 일 내 삶에 알맞은 일을 하고 싶어서 이다.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즐겁게 내 삶에 맞는 일을 침착하게 시도하려 한다.  가다가 중지 곧 하면 아니되겠으니 나에게 알맞은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마무리 짓지 못할 일은 포기하고 무엇인가를 하려면 끝까지 또는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결과적으로 만족감을 느꼈으면 하기 때문이다.

나는 혼자 있는 것을 그다지 즐기지를 못한다 그 사이 사교활동 또한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라도 다른 사람들과 교류도 많이 해야 하리라 생각한다.  시골은 사회적인 교류가 부족했다. 물론 내탓이 겠지만 외로워서 다시 밀집된데를 찾아 이사를 하였다.  나의 본질을 잃어 버리지 않게 삶이 메마르지 않게 좋은 모임엔 빠지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내 의도대로 잘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배움만은 마다하지 말아야 하겠다.
사람은 어떤 의미 속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존재라고 했다.  별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살아도 의미 없는 또는 목적 없이 산다는 건 가슴에 구멍이 뚫린 듯 넔을 놓고 사는 것과 다를바 없을 것이다.
어쩌면 산다는 것에 어떤 부족함도 없는 것처럼 보여도 의미 있는 목적이 부족하면 삶이 만족스럽지 않고 반드시 무엇으로 든 목표 부족을 채울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하지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내 삶에 의문이 생길 때는 일과 습관, 사회생활 전반을 고루 살펴보려 한다. 그것이 나의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얼마나 멀리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름 생각하며 살아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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