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철을 맞이해 둔덕코스모스축제가 해를 거듭해 금년도 제9회째를 맞이해 민간주도형

으로 전환되면서 문제점이 도출되어 이전 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방하 들녘에 당초 16ha에서 시작하여 제법 볼거리를 제공하였고 다양한 컨텐츠가 도입되고 하였으나 여실히 적자를 면치 못해 둔덕면민들의 가슴에 응어리로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들판에는 포도밭이 중앙에 곳곳에 늘어나면서 면적이 많이 줄어들어 둔덕코스모스 축제가 반쪽행사로 변하고 있어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으며, 해안가 마을 등 참여도가 저조하여 둔덕면민의 화합에도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날씨가 비가 오면 매년 주차장, 공연장 등 토사를 넣어야 되고, 주차장 부족의 어려움과 도로가 협소하여 교통통제에 많은 인원이 동원된다. 마을의 소음과 비산먼지 공해 등과 함께 야간 행사에는 주민들의 반발을 매듭짓지 못하는 형편이며 매년 농지직불금, 인건비, 야외공연장 등 많은 경비가 소요되고 있지만 매년 적자를 통해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아 둔덕코스축제 장소가 부적절 한 것으로 생각된다.

둔덕코스모스축제 행사 때 마다 관광객의 차량으로 도로를 점령해 버스와 차량의 교통통제 마저 어려움에 봉착해 있고, 준비 및 지원조직의 구성이 미비해 참여도 부족하다.

해마다 준비기간이 짧고 축제시기를 정하는데 탄력성이 없어 날씨 변동에 따라서 많은 적자가 발생 하는 등 둔덕면 전지역에 걸쳐 주민들이 참여해야 함에도 해안을 거느리고 있는 마을들의 참여가 되지 않아 화합의 차원에서도 재고 되어야 할 것이다.

축제장소가 영농을 하고 있는 농지여서 축제 기반시설이 전무하고, 이로 인해 축제시설물을 새롭게 조성해야 하므로 예산의 낭비와 부족으로 축제의 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축제기간 중 판매할 농산물 등이 한정되어 있어 농수산물을 연계하여 바닷가와 인접한 곳을 물색해야 할 것이다.

처음 당시 이런 모습 이었고, 지금은 곳곳에 비가림 거봉포도가 들녘을 잠식해 본래의 취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둔덕가족체육공원에서 둔덕면민 체육대회 모습

그러면 둔덕에서 좋은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 둔덕가족체육공원을 중심으로 해서 공유지 등을 활용하고 둔덕가족체육공원 주차장과 운동장을 활용해 편하고 운치가 있어 코스모스 심고 가꾸는데도 용이하고 둑길에도 코스모스를 심으면 최적의 둔덕코스모스 축제 장소로는 제격이다. 둔덕면민들의 하합과 단합을 위해서는 면소재지 중심부에 행사장으로 활용하면 장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둔덕가족체육공원 주위는 공유지가 많고 행정에서 관심만 가진다면 해결 할 수 있어 문제점이 적고, 면민의 날 행사를 겸하는 방법도 고심해야 한다. 주위에는 둔덕면사무소, 보건소, 치안센터, 둔덕농협과 둔덕면 중앙의 면소재지에 있고 청마고향시비공원, 게이트볼장, 청마교, 돌에 새긴 청마시, 인근에 명품 거봉포도가 산재해 있으며, 수산물 굴, 바지락, 멸치액젓 새우 등 특히 둔덕농협의 한우관이 있어 관광객에게 둔덕의 특산물 한우를 맛보게 하여 둔덕의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도 효과가 있다.

둔덕거봉 포도가 주렁주렁 해풍 맞고 자라 잎이 싱싱하다

둔덕면 하둔마을 면소재지 정비사업, 둔덕천재해예방 사업 준공이 되면 둔덕천 생태하천을 조성하여 둑길포장한 자전거도로, 건강산책길 주위에 꽃을 심어 운치 있게 가꾸면 둔덕면민이 운집할 수 있는 둔덕면민의 날 행사와 연계 우수한 둔덕코스모스축제 행사가 성꽁 할 것으로 확신한다.

둔덕코스모스축제추진위원들의 토의를 통해 좋은 묘안들이 있을 수 있어 둔덕코스모스축제 행사장으로 적절한 곳으로 생각한다. 관계기관과 코스모스축제추진위원회에서 잘 검토하여 명품 둔덕코스모스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