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준 수협장 후보, '본사에 반론보도 요청해 와'

거제수협장 선거, '왜 과거사에 고소고발로 진흙탕 싸움할까?'
조합원들 출자금 다 까먹어 조합재건 위한 청사진만 제시해도 모자랄 판에
현 조합장의 전 조합장 고발과 전 조합장 현 조합장과 엄준후보 고소한일 '맞고소(고발)'란 포괄적 표현
거제수협장에 출마한 엄준 후보가 28일 본사가 보도한 '선거법 위반 맞고소' 기사에 대하여 사실 확인이 잘 못됐다며 본사에 반론권을 주장하는 정정요청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엄 후보는 이 반론에서 <거제수협이 성충구 전 조합장을 고소한 부분에 대하여 성 전조합장이 현조합장과 자신을 고소해 온 것이지 자신은 성 전조합장을 고소한 사실이 없으므로 맞고소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본사는 거제수협측의 검찰고발과 성 전 조합장이 이에 대응하며 현조합장과 엄 후보에 대해 고발한 사실에 대한 표현으로 '맞고소'라는 표현을 포괄적 의미로 보도했다.

굳이 엄 후보는 대응한 고소를 하지 않은 점에 대해 강조하고 수협과의 관계이지 본인은 고소한 사실이 없음에도 '맞고소'라는 표현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바로잡는다. 엄준 후보는 직접 성충구 전 조합장을 고소한 사실은 확인된바 없다.

감사를 역임하면서 '기히 알고 있었던 사실들'이라는 표현에 대하여 엄 후보는 자신은 비상임감사를 2011~2013년 3월까지 역임했으므로 이 내용은 "2015년 5월경 밝혀진 사실이라 알수 없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 표현 경위는 아래와 같다.

매취사업은 2011년도부터 계속 지속되었던 사업이고 문제가 드러난 것은 2015년도 5월경이라고 하나 엄준 감사는 2011~2014년3월까지(수협105년사에 등재) 역임해 이미 몇년간 지속되어 온 매취사업이기 때문에 당시 비상임감사를 역임한 엄 후보가 매취사업에 전혀 알 수 없었다고 말하는 점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수협중앙회 감사에서도 2011~2012년도 매입 물건에 대해 지적한 사항이라 당시 감사가 몰랐다고 부인한다.

매년 결산보고 때에는 '감사들이 실시하는 감사보고가 있은 후에야 총회가 성립되는 만큼 충분히 인지할 개연성은 있다고 보여지나 본인이 극구 몰랐다고함으로 이에 대해서는 언론사가 따지기 어려운 점이다.  다만 이러한 표현의 근간에는 임의로 말을 만든 것은 아니고 성 전 조합장이 엄 후보를 거제경찰서에 고소한 고소장에도 적시되어 있어 이를 인용했을 뿐이다. 따라서 본인이 극구 부정하는 이상 이것도 바로 잡는다.

성 전 조합장이 엄 후보를 고소한 고소장에는 <피고소인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거제수협의 비상임감사의 지위에 있었던 자로, 위와 같은 사실을 잘 파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명시없이 고소인을 현 조합장과 함께 언급하며 고소인 때문에 거제수협이 부실수협으로 전락하게 되었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적고 있어 매취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고 보아지나 본인이 이를 극구 부정하므로 바로잡는 것이다.

허위사실 공표여부는 법에서 판단할 문제이지 언론사가 단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론했다. 그러나 보도기사에는 고소의 근원이 되는 것이 '허위사실 공표'를 이유로 고소를 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이며 이러한 보도기사 앱을 캡쳐해 불순한 의도로 메시지를 살포하는 것은 공명선거에 저해가 되고 있어 진상조사가 이루어 지는 것이라고 했을 뿐 기자가 <허위사실 공표를 했다고 단정한 사실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본사는 이에 대하여 엄 후보가 직접 고소에 임한 것은 아니나 엄 후보 주장의 근거가 되는 내용의 출처나 엄후보를 사실상 지원하는 듯하면서 상대후보를 폄하하는 것 같은 내용의 소식지2월호 조합장의 인사문과 엄후보의 언론인터뷰 주장이 상통하고 있 점에 대해 매우 의아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명백히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제일 앞장서야 할 조합측이 후보자를 고소고발하는 것 등은 선거가 끝난 후에도 얼마든지 가능하나 시기적으로도 적합하지 않아 오해의 소지도 있으므로  조합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따라서 금후 남은 선거 기간에라도 각 후보들의 생각이나 활동을 상호 존중하면서 기우러진 조합을 다시 부흥 시키기 위한 건전한 논쟁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아래는 엄준 후보의 번론 보도 요청 자료와 본사 보도기사>

성충구 수협장후보, 현조합장&엄준 후보 선거법 위반 '맞고소'
언론플레이용 추정 고소사실 담은 불순 메시지 진상조사 나서

박춘광 기자/승인 2019.02.28 16:54

선거운동 기간 무차별 메시지 살포 '공명선거 저해'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조합장동시선거 선거운동이 28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거제수협의 경우 김종천, 성충구, 엄 준 후보가 조합원들을 상대로 촌음을 아끼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27일 거제수협(조합장 김선기)이 유력 당선 후보 중 1인인 성충구 전 조합장을 떨어트리기 위한 목적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 내용으로 검찰에 '허위사실 공표' 라며 고발조치릏 해 놓고, 이 사실을 모 언론사에 제보해 보도한 후에 이 보도기사를 메시지로 다수 조합원들에게 무차별 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성충구 후보도 맞대응에 나섰다.

성 후보는 이미 거제수협이 소식지 2월호를 통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김선기 조합장과 감사를 역임하면서 기히 알고 있었던 사실들을 모 언론사와 인터뷰 과정에 분식결산을 했다며 허위주장을 편 엄준 후보를 거제경찰서에 고소해 지난 25일 이미 고소인 조사까지 마친 상태라고한다.

성 후보의 신고를 받은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는 공명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불순 메시지에 대한 조사에 나서는 한편 사실이 확인되면 사법당국에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성 후보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위탁선거법 규정에 의하면 조합의 임직원은 특정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또는 낙선시킬 목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시 중벌로 다스리고 있다.

한편 이 메시지를 보낸 전화번호를 추적해 전화를 걸면 전화연결이 되지않고 불통인 것으로 전해져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의 소행이나 대포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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