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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거제축협②]'탈퇴 당한 700여명 조합원들, 당장 출자금 내놔라!'15일 개최된 '실태조사 경과보고 및 설명회'서 극렬한 항의 반발

설명회 제대로 진행조차 못해-극렬한 어투 '조합장 성토' 
우선출자투자자들은 규정위배하며 출자금 지급하지 않았나?
조합장, 양돈사업 업무방해죄, 선거관련 사위등재죄 검찰에 피소
19일 이임식 또 한차레 현장 소란 우려
새 조합장 당선자 중심으로 단합해 재건 노력에 집중해야  

 거제축산협동조합(조합장:김수용)이 지난 달 27일 농식품부 및 농협중앙회의 지시에 따라 무자격 조합원 자격탈퇴 결정으로 무더기 퇴출 당한 700여명의 조합원들을 위무하기 위해 '실태조사 결과보고 및 설명회'를 15일 오후 2시 개최했으나 참석자들의 극렬한 항의만 받은채 제대로 설명하는 기회가 진행되지 못했다.

 특히 이번 사태가 김수용조합장의 무능하고 독선적인 조합의 파행운영으로 인한 결과물임을 지적하며, "우리는 이미 조합원이 아니다. 탈퇴조치를 취하기 전에 이런 설명회 자리를 만들어 경과에 대한 설명을 해야지 이미 강제 무자격자로 판정해 축출해 놓고는 이제사 이런 설명회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경과과정에 대한 설명조차 듣기를 거부했다. 동시에 자신들과 무관하다며 신임 당선자 인사말도 거부했다.

 양돈사업단 참여와 위탁양봉사업으로 자격유지가 가능하다며 조합의 권유를 따랐다가 강제로 퇴출 당하는 처지가 됐으니, 출자금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지급할 것인지를 즉각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를 양돈사업. 양봉위탁사업 투자를 조건으로 자격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현혹. 이용했으니 내보낼 때는 출자금을 즉시 반환해야 할 것 아니냐"고 고성이 여기 저기서 터져 나왔다.

이에 설명회를 주관하고 보고에 나섰던 배만종 본부장은 "조합원이 탈퇴하는 경우 2003년 이전 가입 조합원은 즉각 출자금을 지급하나, 그 이후에 가입한 조합원에 대한 출자금은 올해말 결산총회를 거친 후에 지급하도록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여성 조합원은 "그것은 조합원 본인이 자진탈퇴하는 경우이고, 우리는 집단으로 강제 퇴출당했으니 출자금을 당장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자 동조하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졌다.

거제축협이 지난 15일 무더기 무자격조합원으로 무더기 탈퇴조치한 조합원들을 상대로 실태보고경위및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극심한 항의만 받은채 제대로 설명회가 진행되지 못햇다.

 이에 조합측은 "규정에는 탈퇴 경우를 세분해서 자진탈퇴와 강제탈퇴에 대한 구분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으니 중앙회와 농식품부의 유권해석을 받아 이사회에 상정한 후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출자금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농협법이 정하고 있는 조합원 자격조건을 구비한다면 언제라도 재가입이 가능하다"고 안내했으나 별무소득이었다. 

하지만 대다수 조합원들은 출자금을 비롯해 예.적금이나 공제사업 등을 이용한 것도 전부 환급받을 것"이라며 "이미 다 결정이 나 투표권도 행사하지 못했는데 이제사 무슨 설명회가 필요하느냐"고 항의했다.

우선출자투자자(비조합원이 축협에 연 3% 배당을 조건으로 출자한 경우)는 재정건전성 등을 고려해 지출토록 되어 있는 규정꺼지 어겨가며 조합장이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출자금을 지급하고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우선출자자 보다 배당금도 적게 받아온 조합원에게는 출자금을 즉시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어디에 있느냐며 즉각 출자금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조합원도 있었다.

이에 김수용조합장은 답변을 통해 "무자격 이사들이 있어 이들이 스스로 자격 모순이 생겨 이런 사태까지 발생하는 원인이 됐다"는 식으로 임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설명하자 "지금에사 비겁하게 임원들 탓으로 돌린다"며 " 비록 임원들이라 할지라도 조합장이 건전한 판단력을 가졌다면 '무자격 임원을 정리'해야 할 권한과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조합장이 모든 법률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위를 설명하는 김수용조합장

 특히 양돈사업단은 처음부터 엉터리 사업이었음이 방송까지 탄 마당에 변명을 강조하자 김수용 조합장은 조합과 별개의 사업단으로 법인을 구성했고, 그기에 이.감사 등 5명의 책임자들이 있으니 그들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합원들은 "조합에서 조합원 자격 유지시켜준다면서 위탁양돈사업단에 참여하기를 권유했고, 실질적 관리감독에 개입했으므로 조합에 책임이 있으며, 당초부터 불가능했던 일을 조합원들을 기망해 사업추진을 하고, 자격유지를 도모했으니 엉터리 조합원을 양산해 조합장 선거에 부당하게 이용하는 사기행위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350여명의 유자격조합원으로 이번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한 사람 중에도 우리와 같은 조건이었던 사람이 있는데, 차별하면 되느냐고 해명을 요구하며 따지자, 김 조합장은 실무진들에게 확인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 때 한켠에서는 조합장 자신이 그런 사람 중에 한사람이 아니냐?는 고함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시기를 놓친채 대안준비 없이 조합원들을 소집해서 설명회를 강행하려 했지만 조합과 조합장에 대란 고성높은 항의만 계속될 뿐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하자 조합측은 "상부기관의 자문및 유권해석과 임원회의(18일 이사회 개최) 등을 거쳐 추후 다시 통보하겠다"고 마무리했지만 조합원들은 항의를 계속하며  자리를 떠려고 하지 않았다. 이번 탈퇴자 중에는 고령으로 인해 양축을 할 수 없는 원로 조합원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도 했었다.

 거제축협은 오는 19일 조합장 이임식을 갖기로 알려졌으나 이들은 '조합장의 퇴직금 지급을 보류할 것과 이임식이 무슨 당치않는 말이냐"고 항의하는 등 반발이 계속돼 향후 극심한 내부 진통을 겪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미 비대위를 구성해 이들은 법률적인 문제를 변호사를 통해 접수한바 있으며(가처분 신청 법원 접수 및 업무방해, 사위등재죄 검찰 입건됨) 사태의 추이에 따라 민.형사문제가 대두될 가능성이 커져 거제축협의 앞날에 먹구름을 끼게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1천 여명의 조합원 중 3/4 정도의 조합원들을 일시 강제 퇴출시킨 탓에 그들의 출자금과 금융이용고 등이 일시에 빠져 나갈 경우 근본적 운영자체까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조합원은 조합원 숫자가 350여명에 불과하게 됐는데 조합의 임직원수는 170여명이 넘는다고 하니 조합원 2명에 직원 1명이 관리하는 꼴이 되어 버렸다. 그 경영상태는 보나마나 한 것이라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조합원들의 내부 동요가 이렇게 극심해질 경우 일반 고객들이 사태를 우려한 나머지 예금의 집단 인출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우려스러울 뿐만 아니라 NH농협증권에서 대규묘 차입투자금도 회수 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거제축협이 이래저래 큰 곤혹을 치루게 됐다.

지난 연말에는 경영의 어려움에 직면하자 조합 직원들의 임금삭감, 조합장 급료 40% 삭감, 조합보유 골프텔회원권 및 대명콘도 회원권 매각, 불요불급 고정자산의 매각 등 비상자구책까지 세운적 있었으나 가까스로 대출채권이 일부 회수되어 위기의 순간을 넘기기도 했다. 이번 조합원 무더기 탈퇴 사태는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여 조합이 새로운 조합장을 중심으로 폐부를 도려내고 경영정상화의 물꼬는 터는 지헤가 동원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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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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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둔덕한우 2019-03-20 20:04:16

    사태를 아렇게 만든 경영진에게 민형사상 책임 손배 물어서 선량한 조합원에게 보상해야함   삭제

    • 동부황소 2019-03-20 08:19:57

      조합원 잔류자 가운데도 자격미달자가있다하니 직원은 무슨근거로 심사했는지 현사태를 현조합장 재임시 일이니 민형사상 책임을따져봐야합니다소문은 꼬리를 물고 이렇게해서 정상화가되겠냐고요   삭제

      • 계산농장 2019-03-18 07:55:28

        참으로웃습다.
        조합을 망하게 장본인은 아무런일 없다는식으로 자기볼일만 보고 단이고 자기책임 없다는 식으로 일방적인 사고로 가지고있다 사고 수습하지않고 자기임기 끝났으면몰아되나.   삭제

        • 참 시민 2019-03-17 14:12:53

          올소 무능한 조합장이 유능한 조합원을
          우습게 네요 적폐청산 합이다   삭제

          • 박문수 2019-03-16 17:37:07

            기사 잘보았습니다.
            근데 기사 오타는 그렇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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