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아주초등학교(교장 정화성)병설유치원 원아들은 학교 텃밭에서 그동안 기르고 가꾼 고구마를 직접 수확하는 활동을 했다.
 
‘가을’이라는 주제로 한 여러 가지 활동들 가운데 가을의 결실을 직접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땅속에 있는 고구마를 수확하면서 수확의 기쁨을 느꼈고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모양도 비교해 보고 냄새도 맡아보면서 오감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에 즐거워하였다. 줄기를 찾아 잡아당기면 큰 고구마가 주렁주렁 뽑혀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학교에서 수확한 건강한 먹거리인 고구마는 가족과 함께 나눠먹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가방에 담아갔다.
 
텃밭 체험 후 “농부아저씨가 농사를 짓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 이렇게  수확하는 것도 힘든데 고구마를 키우는 데도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느낀  아이도 있었고 “햇빛이 쨍쨍해서 땀은 났지만 재미있고 내가 수확한 고구마를 먹을 수도 있어 기분이 좋았어요.”라고 활동 후 아이들이 이야기했다. 
 
아이들은 고구마 캐는 활동을 통해 가을이 우리에게 주는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됨과 동시에 직접 흙을 만지고 냄새 맡아보고 느끼면서 자연에 대해 더욱 흥미와 관심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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