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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을 여는 시(85);해린 허원영]-'국화'허원영)아호 해린(海麟) /2010년시사문단시신인상수상/시낭송가/(전)거제문인협회사무국장/동랑·청마기념사업회이사/거제시희망재단교육강사:

월요일 아침을 여는 시 (85)

국화

 

                     








       해린 허원영

꼿꼿한 꽃잎
빽빽한 꽃잎
쉽게 꺾일 우아함이 아니올시다

짙은 향기
깊은 향기
그렇다고 쉽게 드릴 향기 아니올시다

개미들이 먼저 알고 줄 지은
담벼락 아래
무심히 피어 있는
그 꽃
국화

감상)
 

윤일광 교수

시가 깔끔하다. 1연과 2연이 통사적 구조이기 때문에 리듬이 산다. 시는 음악이라는 명제를 항상 기억해 두어야 한다. 시가 음악이라면 시에 있어 리듬(韻律)을 살리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리듬이 살아 있는지를 알려면 시를 쓴 다음 소리 내어 읽으면 대개 느낌으로 알 수 있다. 이 시에서 ‘쉽게 꺾일 우아함’이라든지 ‘쉽게 드릴 향기’라는 구절로 보아 ‘국화’를 ‘여인’으로 치환시켜 읽으면 이 시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쉽게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눌산 윤일광 시창작교실제공)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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