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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해양플랜트 수주 기대감 상승삼성중공업 국내 조선3사중 올해 첫 수주

 이란사태 등으로 최근 국제유가가 60달러대로 올라서자 국내 조선3사의 해양플랜트 발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 글로벌 오일 메이저들의 해양플랜트 발주도 늘어난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2년만에 해양플랜트 1기를 수주하기도 했다.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 강세와 함께 올해 예정된 4~5건의 발주외에 추가로 발주가 나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나 조선업황 사이클을 볼때 올해나 내년쯤 해양플랜트 발주가 다시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2000년대 초중반 만큼은 아니겠지만 수주만 한다면 실적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2일 아시아 지역 선사와 1조1000억원 규모의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1기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회사 매출의 21%에 해당하며, 2022년 3월까지 거제 조선소에서 건조한 뒤 해상 유전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국내 조선업계 올해 첫 해양플랜트 수주다. 앞서 지난해 10월 현대중공업도 수주에 성공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 이후 해양플랜트 수주가 없다.

조선업계는 삼성중공업의 올해 첫 수주를 계기로 그동안 연기 또는 취소됐던 프로젝트의 입찰이 재개되길 기대하고 있다.

해양플랜트는 2011년 이후 고유가로 심해 유전개발 수요가 늘며 한때 초호황기를 겪었다. 당시 조선업황 침체기에 해양플랜트는 국내 조선사들의 신성장동력이었다. 상선 분야에서 중국에 쫓기던 한국은 해양플랜트 수주 경쟁력으로 버텼다. 그랬던 해양플랜트는 이후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수요 감소, 발주 취소 및 납기 지연 등의 문제로 국내 조선사들의 대규모 부실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었다.

과거에는 국제유가가 60~70달러는 돼야 채산성이 있었지만 최근엔 해양플랜트 표준화작업 등으로 50달러만 넘어도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플랜트는 현대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빅3'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분야다.

조선업계는 글로벌 오일 개발 업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해양플랜트 일감 확보를 위한 수주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2000년대 초중반 글로벌 해양플랜트 시장이 초호황일때 과열경쟁에 따른 저가 수주로 재무구조 악화라는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한다는 입장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해양플랜트는 한국이 글로벌 강국이긴 하지만 재무구조 악화의 주범이기도 했다"며 "각 업체들이 위험관리 기능을 강화한 만큼 앞으로 수주에 신중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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