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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장 부인은 어느 기관의 장(長) 인가요?'전국에어로빅대회에서 체육회 허술한 의전행사로 '전국적 망신'

시민세금 지원받아 800여명 참석한 행사열어 '전국에 망신 당하나?'
교육. 체육. 문화, 예술단체나 행사 등에는 '정치색' 없어야'
각종 행사장 의전진행 새로운 페러다임 구축 절실  
행사비 4천5백만원 중 시비 2천만원, 도비 5백만원, 자부담 2천만원 '전국대회'
주관처 거제시체육회는 에어로빅협회에만 미루면 되는건가?
정치적 고려 없었다면 어째서 시장부인이 거제 첫번째 내빈인가? 

 얼마 전 거제시이.통장협의회가 주관한 한마음축제 겸 회장 이.취임식 행사장에서 변광용거제시장이 자신의 공적을 자랑하다 김한표 국회의원의 반격 축사를 받아 행사장의 분위기를 정치논쟁장으로 흐려놓았다는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은바 있었다.

그런데 18일 오전 10시 30분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에어로빅대회'에서도 웃지못할 의전행사의 헤프닝이 발생돼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사)대한에어로빅연맹의 관계자가 진행했다는 이날 사회자는 내빈소개를 하면서 대한연맹회장, 경남연맹 회장에 이어 변광용시장 부인을 거제시 인사로는 제일 먼저 소개하고 그 다음 국회의원 등 순으로 소개해 나갔다. 그러면서 거제교육지원청의 안재기 교육장은 소개조차 하지 않았다가 맨 마지막으로 착오가 있었다며 소개를 추가했다.


일응 행사를 진행하던 주관처나 진행 관계자들이 소개를 빠트리거나 또는 순서가 바뀔 수는 있다곤 하겠지만 거제시장 부인을 거제시 인사들 중에서 제일 먼저 소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서 참석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는 것. 이것은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공교롭게도 당일 변광용시장은 같은 시간대에 개최된 '거제면민의 날' 행사에 참석해 불참했으면 부시장이나 관련부서 국장이라도 대신 참석해 소개 받았어야 마땅한데 이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거나 관계자들과의 개인적인 친분 등으로 축하차 참석한 시장의 부인은 내빈소개 말미에 해도 박수받을 일 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한 시민은 "거제시장의 부인은 어느 기관의 장(長)이길래 거제시민을 대표해 제일 먼저 소개를 받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거제시민의 세금을 지원받아 하는 행사가 이렇게 전국대회에서 망신을 당해도 되는 것이냐"고 발끈했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약 8백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1박 2일간에 걸쳐 기량을 다툰 경기로 주최는 (사)대한에어로빅연맹이, 주관은 (사)대한에어로빅연맹과 거제시체육회가 맡아서 했다.

 이 대회의 목적은 에어로빅대회를 통해 온 국민의 흥미유발과 종목의 활성화를 통해 국민운동으로 보급정착시키며, 힙합문화 확산 및 정착과 스포츠로써 종목의 활성화를 통해 국민운동화로 보급을 확산하고 엘리트대회와 더불어 실시되는 동호인들을 청소년에서부터 노년층까지 대회에 참여시킴으로써 참가자들에게 거제시에 대한 각종 정보를 홍보한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와 관련해 이재순 거제에어로빅협회장은 "시장부인이 제일 먼저 참석해 쪽지를 전달하다보니 사회자가 체크과정에 실수를 한 것으로 안다. 교육장님께는 개인적으로 사과를 드렸다. 의전행사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점은 사과하는 뜻으로 언론보도자료를 통해 시민들에게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거제시보조금지원 행사임을 거론하자 내가 모든 책임을 지면 될 일 아니냐. 돈 이천만원 반납하라면 반납하겠다"며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

세심한 주의와 사전 준비가 필요한 전국대회에서 웃지못할 헤프닝을 발생시킨 주관자의 인식이 좀 놀라웠다. 이미 지난 일을 가지고 트집을 잡는다는 듯한 어투라 되려 역정을 내어 참 기막힌 일이었다. 차라리 좀더 심사숙고하고 사려깊지 못한 점 미안하며 이를 게기로 앞으로 더 좋은 행사를 치르도록 노력하겠다는 대답은 기대밖으로 밀려났다.

각종 행사장에서 벌어지는 의전행사를 두고 연이어지는 헤프닝이 발생하자 '내빈소개의 불필요성'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고, '참석해준 모든 분들을 다같이 환영한다"는 뜨거운 박수로 행사를 시작 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의견들이 제시되기도 한다.

틀에 박힌 오랜 관행의 의전문화에서 "생활의 변천과 같이 이제 행사장에서의 의전서열이나 정치색은 사라져야 할 것"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들도 높아져 가고 있다. 특히 거제시체육회의 상임부회장이나 사무국장의 인선과정을 두고도 지나치게 정치적 고려가 많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다만 거제시장 부인을 거제시 참석 내빈 중 제일 먼저 소개하는 진행자들의 인식을 두고 갑론을박하는 논쟁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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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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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2019-05-27 16:09:50

    시장보다 더 돌아다니는거 아니가?   삭제

    • 문제다 2019-05-27 11:22:44

      사전 선거운동인가..
      주변에 붙어서 들쑤시는 인물도 문제   삭제

      • 상문동주민 2019-05-27 08:30:12

        권력의 맛을 보면 어쩔수 없지요
        시장 부인도 거제권력의 한 축이니까요
        시민을 위하여 봉사하는 자린데 군림하면 안되지요   삭제

        • 개판이요~~ 2019-05-25 20:15:50

          지랄~~지랄~~4년은 퍼떡 지나가는데, 정말 더럽게 짜증난다   삭제

          • 보통사람 2019-05-24 22:08:18

            기자님 신현농협 채용 과정 심층취재 바랍니다   삭제

            • 나다 2019-05-24 08:11:00

              내빈소개하지말아라
              축사도더럽게길게한다
              그런것듣고싶지도않다
              시간금방간다 다음에보자   삭제

              • 2019-05-23 21:34:11

                오른손이 하는걸 왼손이 모르게할수도있는데 꼭이렇게 앞에나서서 하고싶을까요.
                되에서 묵묵히 도와주어도 다알아줍니다.
                남편시장되니 벼슬달아서 좋으신가보다   삭제

                • 거제촌놈 2019-05-23 19:46:59

                  그게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이때까지 그런 행사 참석도 못했사람이 어떻게. 행사 진행관계자가 그렇게 해도 본인은 행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 그런 내빈소개를 받고. 참 거제시 잘돌아간다. 지나가는 뭐가 웃을 일이 아닌가. 겸손.겸손. 또 겸손.앞으로 거제는 어디로 갈런지.   삭제

                  • 미워 2019-05-22 20:44:36

                    거제시에 이런일도 있었구나^^^@


                    언론을 탓하기보다는 신속,정확한 보도를 통하여 판단은 시민이 하도록 하는게 어떨까요?   삭제

                    • 거제촌놈 2019-05-22 09:09:40

                      행사 관계자외 내빈 소개쫌 하지마라
                      행사는 뒤전이고 내빈 소개가 메인인가?
                      행사에 집중하자   삭제

                      3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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