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핵심 생산시설인 옥포조선소 현장실사를 오늘 3일부터 시작한다.

회사 측은 지난달 31일 노조에 현대중공업 현장실사에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는데, 현장실사 기간을 오늘부터 오는 14일까지로 명시했다.

이 기간 20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거제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유형자산을 확인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직접 면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우조선 노조는 현장 실사를 적극적으로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실사단 진입 시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우조선 노조는 일찌감치 현장실사 저지단을 구성해 실사 저지훈련을 하고 정문 등 옥포조선소 출입구 6곳을 지키고 있으며 정문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