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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국악연구소 김순선 국악인, 전통산조장구 저작권 승인 받아

거제에서 국악의 명예를 이어가는 국악인 '김순선'

거제시 능포동 소재 이화국악연구소 김순선 국악인이 전통산조장구교본을 편저해 지난 7월 30일자로 한국저작권위원회로부터 저작권등록을 승인받았다. 김 국악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판소리흥보가예능이수자로 2007년에 이화국악연구소를 개소해 현재 12년째 거제시 지역문화발전과 국악보급을 위한 연구소를 운영하며 얻은 영광이다.

 이 연구소는 전통산조장구, 장구반주, 판소리, 민요, 거제소리(민요) 교재를 정간 악보를 직접 집필 편저해 제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국악을 취미로, 또는 지역봉사자로, 전문 강사로, 배우고자하는 시민들에게 각기 재량에 맞는 지도를 하고 있다.
 
 이번에 전통산조장구교본 저작권 등록 승인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지인들의 축하를 많이 받았다는 김 국악인은 전통산조장구와의 인연은 1998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연구소 피아노 지도자과정에서 故황병기 이대명예교수의 특강수업 중 국악과 장구에 대한 강의를 여러 번 받은 적이 있었다고 전한다.

장구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 악기로서 동양철학과 우주를 담은 장구강의에 매료되어 있는
김순선 국악인은 흐르는 눈물을 주체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왜 울었냐고 묻는다면 “한국음악의 위대함을 그분을 통해 알았기 때문입니다.” 라고 설명했다.

그 후 2000년 통영 정영만 선생 추천으로 박정식 선생에게 기본가락을 배우고 통영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춤가락 사위가락을 3년 동안 김희평 선생에게 배우면서 기본을 익힌 후 2007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전통산조장구를 곽은아 교수에게 직접30시간의 산조장구를 1년에 걸쳐 배우므로써 전통산조장구를 완전 습득하게 되었다고 한다.

음악연구소에서 배운 산조장구악보는 피아노선율로 되어있고 음악적인 이론을 내포하고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는 것. 김 국악인은 20년간 피아노음악학원을 운영한 피아노선생으로서 피아노악보의 장구지도법은 남달리 쉽게 접할 수 있고 7년간 꾸준히 지방에서 배우고 익힌 것으로 장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진도에 차질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2009년 거제문화원 문화대학 국악강사로 재직할 때에 서울에서 배운 대로 장구지도를 하니 어려움이 많아 시범교육에 중단 한 적도 있었다는 경험담도 들려주었다. 이유는 일반 회원들은 서양음악 악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였고 기초음악이론에 대한 지식과 전통산조장구에 대해 들어 본 경험이 없어 진전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 후 가장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고 알 수 있는 악보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과 열정과 정성으로 우리음악의 정간보를 연구하기 시작 12년 만에 전통산조장구 53페이지를 편저하게 된 것이다.

내용에는 기본 산조장구 장단을 중심으로 응용장단, 연습장단, 작품장단 그리고 가요, 동요. 피아노 등 뿐 아니라 가야금, 대금, 판소리, 민요, 어느 분야 음악도 협연이 가능 하도록 음악성을 기본으로 한 정간보는 장구교본으로, 판소리의 북장단도 시원하게 당당히 쳐 낼 수 있도록 편저 완성했다.

이 교재가 나오기까지 12년 동안 인쇄소 출판을 5회까지 거치는 등 시범교육을 통과해 만들어진 결과에 많은 경비와 시간과 정성을 쏟아 부었다고 한다. 아무도 알아주지도, 불편해 하지 않은 작은 소도시인 거제시이지만, 김 대표는 이런 아쉬운 점이 무척 고민되었지만 좋은 음악을 함께 나누고 싶은 뜨거운 열정이 12년을 버틸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 일은 우리 한국음악과 장구를 배우고자 원하는 시민들과 본인 자신에게도 무척 보람 있는 일이며 국악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행복하고 즐거운 일로 망설임 없이 전진했다는 것이다. 완성된 교본으로 지도할 때마다 너무나 기뻐서 눈물이 난다는 김 국악인은 12년이라는 기간이 결코 짧은 날이 아니기에 진정한 자존감이 용기를 갖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전문 장구쟁이들이 찾아와 배울 때 엄청 좋아했다고 전했다.
첫째 장구 정간보는 누구나 악보를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둘째 음악이론이 밑받침되어 있어 기초 음악을 배울 수 있는 점과 타 연주와도 협연이 가능하다.
셋째 장단이 너무 아름답고 응용장단이 단순해 배우기 쉬운 점이다.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면 알 수 있도록 악보를 만들었기에 배우면서도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김순선 국악인은 이화국악연구소 대표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예능이수자로서 지역사회의 문화적 발전에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조만간 민요(남도,경기,서도) 정간보와 거제소리(민요)보존회의 거제민요도 함께 편집 중에 있어 기대된다.

시민들은 민요나 판소리가 악보 없이 구전으로 따라 부르기에는 한계가 있고 그래서 재미가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그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여 또 다시 민요 정간보를 집필 중이라 기대되고 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평범속에서 우리국악의 발전과 거제지역의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은 귀감이 되고 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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