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 오후 5시40분 거제시 상동동 거붕 백병원 신관 락희만홀에서 '제10회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열렸다.

 출연자는 숙명여대 오페라코치 이기연교수의 사회로 테너 윤도근(한양여대,남예종외래교수) 바리톤 박현석(한양대학성악경임교수) 소프라노 손지현(연세대학교객원교수) 중요무형문화재제5호판소리예능이수자 김순선 국악인(이화국악연구소대표) 5인의 현대클래식의 향기와 전통국악과 함께 한가위 명절을 한껏 고무 시켰다.

 거붕 백병원이 주관한 가족들과 거제 시민을 위한 추석맞이 행사 “한가위만 같아라 ” 라는 주제로 위로의 음악회를 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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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알차고 재미있는 해설과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즐겁게 해 주는 특별한 무대가 됐다. 테너 윤도근, 바리톤 박현석의 듀오로 매기의 추억, 오 수재너. 즐거운 나의 집, 소프라노 손지현의 현대클래식 신 아리랑은 시민들에게 새롭게 다가가는 즐거운 무대가 되었다.

 그리고 가요 “칠갑산, 향수, 여자는 항구 남자는 배, 찬찬찬 ” 등 다수 곡으로 거붕백병원의 환자들과 가족들 그리고 병원을 방문한 모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멋진 음악회를 통해 병원의 신선한 이미지를 상승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렇게 오페라가수들의 열창으로 큰 박수와 함께 무르익어 갈 때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이수자인 김 순 선 국악인(이화국악연구소대표)의 판소리 춘향가 중 “ 사랑가 ” 의 이도령과 춘향이의 대화체 판소리는 모든 관객들로 하여금 국악 속으로 흠뻑 빠져 들게 했다., 경기민요 태평가와 노들강변을 판소리 남도풍의 구성진 소리로 담아 환우들에게 풍성한 추석선물을 한 아름 안겨주는 기쁨과 즐거움을 만끽케하는 시간이 되었다.

 김순선 국악인은 동편제 소리가 우리의 전통 민족의 소리를 고스란히 음률을 통해 나올 때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뭉클케 하였고, 얼마나 흥이 나고 신이 났는지 저절로 나오는 박수장단에 교감하는 민요로 채색하는 흥겨운 국악 한마당 판이 되었다.

추석이 성큼 다가온 명절 앞이라 그런지 국악 공연의 반응은 정말 대단했다. 김 순선 국악인은 그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 장구를 준비하여 무대에 사설을 PPT로 띄워 남도민요 “진도아리랑, 늴리리야”를 가족들과 음악회에 온 시민들과 함께 부르면서 아리랑 속에는 가신님에 대한 애환과 기다림에 지쳐있는 그리움이 담긴 애절함이 자신을 향한 한과 서러움을 디디고 서고자 하는 희망에 찬 용기를 갖는 자리로 만들기도 했다.
 
장구장단이 어찌나 구성지고 흥이 났던지 공연 중에 어느 환자 가족은 쥬스 4잔을 바구니에 담아 덩실덩실 춤을 추며 무대 앞으로 와 김순선 국악인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전하며 우리소리가 얼마나 아름답고 좋은지  화기애한 분위기는 절정을 이루었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내 설움을 알아주는 민족의 노래라는 것을 모든관객의 얼굴에서 알 수 있었다며 김 국악인은 음악이란 우리의 생활 속에서 벗어날 수 없고 살아 갈수록 더욱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누구나 좋은 소리 고마운 소리 나의 힘이 되어 주는 아름다운 소리, 희망과 비젼의 소리를 듣기 원한다. 이 모든 소리는 스스로를 치료하며 향상시키고 건강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게 한다고 환우들에게 감명을 던졌다..
 
이 음악회를 통해 좋은 음악과 좋은 소리를 통해 건강하고 좋은 사회의 일원으로 모두가 살아가기를 기원한다는 축복 속에서. 아름다운 음악회를 통해 다시금 소리의 소중함을 깨 달케 되고 정신건강과 육신의 건강이 함께하는 좋은 사회가 되는 첫걸음이라는 예술세게가 전달됐다. 

 참가자들은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것으로 거제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거붕 백병원의 숨은 멋진 배려와 관심 그리고 사랑이 있음을 엿볼 수 있는 음악회"였다는 평가였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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