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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 4주기 헌정조시눌산 윤일광 시인 짓고, 청마시낭송대회 대상 수상자 고혜량 시인 낭송

지난 22일 오전 10시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김영삼대통령기념관 및 생가 앞에서 고 김영삼대통령의 제4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에는 수많은 거제시민과 고 김영삼대통령을 추모하는 국민들이 참석해 가신 님의 고귀한 뜻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거제시 주관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거제시장 추모사와 서거 4주기 추모영상 상영, 헌시 헌화, 성악가의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헌정조시는 눌산 윤일광 선생이 짓고, 청마전국 시낭송대회 대상을 수상한 고혜량 시인이 낭송했다. 아래는 헌정 조시 전문이다.

(좌) 눌산 윤일광 시인 (우) 고혜량 시인

김영삼대통령 4주기 헌정조시
  우리 곁에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눌산 윤일광
 
겨울이 시작되는 이 늦은 가을날
슬픔이 비가 되어 내리던 11월 22일
당신은 따뜻한 봄을 마다하고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4년이 흘렀습니다.
세월은 비껴가지 못하고 멈추어 섰습니다.
  
어디에 머물러도 님의 자취는 남아 있거늘
화선지 앞에 놓고
‘대도무문(大道無門)’이라 휘지(揮之)하시고
활짝 웃으시던 모습이 선합니다.
그렇습니다.
그 큰길에 함께 길을 나서면
문(門) 없는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우리 곁에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희망이 그리웠던 시절
쓰러져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았던
민주주의라는 이름의 낯설음을
등불로 밝히겠다는 외로운 의지가
비록 서럽고 눈물겨웠던 이승의 잔치였다 하더라도
미래 천년의 초석이 되었음을 우리는 압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아직도 당신을 보낼 수가 없습니다.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가치의 민주주의로 키울 때까지
 
내려다 뵈는 저 대계바다에는
오늘도 하얀 파도꽃이 피어납니다.
당신이 눈 맞춤해 놓은 바다를 보며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은
언제나 변함없이 사랑한다는 것
잊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평화로운 슬픔의 얼굴로 모인 사람들이
진정 하고 싶은 말은
“우리 곁에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故 김영삼 前 대통령 4주기 추도식이 거제시 장목면의 생가 옆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 광장에서 열렸다.추도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김한표 국회의원, 마을주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해 자유민주주의와 국가발전에 헌신한 업적을 기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같은 4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손명순 여사, 김현철 민주재단 이사를 비롯해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 많은 정치.인들이 참석 추모했다
차남 김현철 민주재단 상임이사
헌화하는 거제시장, 의장, 국회의원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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