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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2개월 3만명 찾은 '저도', 3개월 한시적 입도 금지해군 동계 정비기간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광광객 제한

 47년 만에 개방된 대통령 여름별장 ‘청해대(靑海臺)’가 있는 섬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저도가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관광객들의 출빙을 제한한다.

거제시는 국방부 등과 협약에 따라 해군 겨울철 정비기간인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석 달간 저도 입도를 제한한다고 28일 밝혔다.

저도는 지난 9월 17일 일반에 개방됐다. 시범 개방 기간은 내년 9월 16일까지 1년 간이나 군 정비 기간은 출입이 금지하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동계 정비(2019년 12월 1일∼2020년 2월 29일)와 하계 정비(2020년 7월 7일∼9월 6일) 기간은 입도할 수 없도록 약정되어 있었다.

시범 개방 이후 매주 월·목요일을 제외한 5일간 개방됐다. 거제 궁농항에서 하루 두 차례 유람선으로, 1일 최대 600명까지 들어갈 수 있어 지금까지 3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았다.

시는 저도 방문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입도 인원을 늘리고 섬 체류 시간(1시간30분)을 연장하는 방안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저도 방문객은 대통령 별장과 군사시설을 제외한 탐방로와 전망대, 모래 해변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푸른 숲속에 싸여 외관마저 잘 보이지 않는 대통령 별장은 시범 개방 기간 동안 공개하지 않고 있다.

섬 탐방은 선착장에서 해군 콘도~전망대~400년 해송~연리지정원(3홀 골프장)~200m 모래해변을 둘러 보는 코스다.

이 탐방로는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저도를 방문했을 당시 걸었던 산책로다. 모래 해변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름휴가 때 ‘저도의 추억’이란 글을 썼던 바로 그 백사장이다.

저도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시설로 사용되다가 광복 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여름철 휴양지로 활용됐다.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된 이후 47년 만에 일반에 시범 개방됐다. 시범 개방 기간 동안 거제시와 국방부 등은 완전 개방 여부를 논의한다.

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때 저도 반환을 공약하면서 시범 개방이 이뤄지게 됐다. 현재 국방부 소유이지만 거제시로 섬 소유권을 이전하는 협의가 진행 중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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