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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을 여는 시(116):혜정 박선아] '억새'박선아)아호/혜정(慧晶)/현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청소년동반자활동/눌산문예교실수강

월요일 아침을 여는 시 (116)

        억새







 


   혜정 박선아

홑적삼에 바람 일어나
나는 야
신들린 무희

구경꾼 몰려들면
천지신령 모아
질펀하게 놀다가

훌훌 알몸으로 서슬에 오르니
땅은 발밑
하늘은 지척
마차 끄는 천상의 여인

감상)

눌산 윤일광 교수

이 詩의 시적화자는 ‘억새’이다.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신(神)들린 무희(舞姬)’로 의인화했지만 그 무희는 바로 자신임을 쉽게 알 수 있다.
혜정 박선아 시인은 참으로 열심히 詩를 쓴다. 열심히 詩를 쓰는 탓에 시적 수준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무려 40편이 넘는 詩를 보여 주었다. ‘詩를 열심히 쓰는 것으로 수강료를 대신합니다.’ 라는 말이 참 고맙다. 누구든 열심히 하면 예쁘기 마련이다.
이 詩는 매우 동적(動的)이다. 아마 가슴 속에서 詩가 마치 무희의 신들린 춤처럼 일어나고 있음을 시의 분위기로 느낄 수 있다. (눌산 윤일광 문예창작교실 제공)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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