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길 시조집 '육순의 마마보이'와 이덕재 시조집 '개똥벌레' 출간식도 겸해
거제시조문학회(회장 김현길)가 첫번째 동인지 '풍란향에 취한 시선(詩仙)' 출판기념회를 지난 17일 오후 6시 고현동 소재 웨딩블랑에서 많은 회원들과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번 첫 시조집에는 20여명의 회원들 작품이 그간 시조문학회가 걸어온 사진첩들과 함께 선을 보였다. 또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 단체를 이끌어가고 있는 김현길 회장의 '육순 마마보이' 시조집과 이덕재 회원의 '깨똥벌레'도 함께 선보여 그 의를 더 했다.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학장르인 시조문학과 거제도 풍란을 함께 표현한 이번 '풍란에 취한 시선'은 역시 거제시문학혼을 제대로 계승발전하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거제시조문학회는 2017년 9월 이성보 시조교실 개강과 함께 첫발을 디뎠다. 동인지의 제자(題字)는 이대전씨가 표지화는 회원이며 전임 거제미협회장을 지낸 석홍권씨 작품 '가을풍경 6호'가 실렸다.

 이번 동인지에는 무원 김기호 시인의 1965년 시조집 '풍란' 작품을 비롯해서  풍란을 예찬하는 회원들의 작품이 많이 수록되었다.  그외에도 김현길씨의 '대우 서문 앞에서' 외 9편, 이덕재 씨의 '산사의 봄 외 9편, 조봉순씨의 '기다림 외 8편), 김복희씨의 '청령포' 외 4편, 김영호씨의 '삼월이'외 8편, 최민호씨 '지심도' 외 9편, 강민진씨의 '그리운 어머니'외 9편, 신종만씨의 보춘화'외 9편 등이 실렸다.

 또 조수현씨의 '도(道)' 외 7편, 이경희씨의 '가을' 외 4편, 최대윤씨의 '북어국' 외 4편, 박영순씨의 '향수' 외 3편, 석홍권씨의 그리움' 외 1편, 이규주씨의 '달빛산행' 외 7편, 윤미정씨의 '술이야'외 9편, 허원영씨의 매화' 외 9편, 심옥배씨의 '11월의 결별' 외 5편, 윤윤주씨의 '도공의 추모' 외 6편, 김영자씨의 '청첩'외 5편, 곽상철씨의 '천지인' 외 10편, 이성보씨의 '난바보' 외 9편, 과 발문으로 '풍란의 고장 시조의 닻을 내리다'가 게재됐다.

그리고 김현길씨의 시조집 '육순 마마보이'에는  제1부 사모곡 외 14편, 제2부 역사기행 외에 14편, 제3부 추억으로의 여행에는 13편, 제4부 영원한 그리움에 14편, 제5부 바람에게 부치는 낙서에 14편과 서평이며 발문으로 계간 현대시조의 발행인이며 이 문학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능곡 이성보 시인의 ' 고향 둔덕골에 울려퍼진 사모곡'이 실려있다.

 김현길씨는 1956년 둔덕면에서 출생했으며 진주교대 대학원, 2005년 시사문단 시등단, 2013년 수필시대등단, 2014년 현대시조에 등단했으며 한국문협,경남문협, 거제문협,국제펜클럽, 동랑청마기념회 부회장, 을 지냈으며 시집 '홍포에찬', '두고온 정원'이 장편소설 ''님 그리워 우니다니'가 있다.

 한편 이덕재 회원의 '개똥벌레' 시조집에는 제1부 골리수 외 15편, 제2부 개똥벌레 외 15편, 제3부 남방동사리 외에 15편, 제4부 구천동 목장외에 15편, 제5부 숯가마 외 16편과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인 김보한씨의 서평 <'미래는 "수줍은 모습으로 발갛게 물"들 '개복숭'이 답이다> 가 실렸다. 

이덕재 시인은 1959년 거제충생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 농학과 졸업, 2017년 현대시조 등단, 능곡이성보 시조교실수강, 현대시조문학회, 거제문협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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