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판소리꾼 김순선 이화국악연구소장이 14년에 걸쳐 편저한 '판소리정간보'를 한국위원회로부터 저작자(특허)로 등록했다. 14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판소리 정간보」 200쪽, 「한국민요집」 153쪽, 「산조장구」 53쪽, 「장구, 북 반주법」 96쪽의 분량과 거제매구(농악)교본을 저작해 2019년 ~ 2020년 1월 21일에 걸쳐 한국저작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등록을 마친 것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연구소 피아노지도자과정수료와 판소리실기과정, 민요지도자 1급, 등 당야한 경험과 교사 강습회 255시간 판소리. 민요.장구 등을 이수하고 장구반주 국악지도사 등 8종의 자격을 취득하고 있는 김 소장은 네 번째 작품 「판소리 정간보」 를 발간 및 저작함으로 국악 발전에 기여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는 2003년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의 소리다. 저작자 김 소리꾼은 국악에 관심 있는 국민들과 초보국악인들 및 지도 교사들에게 길잡이가 될 교본이 되기를 바라는마음으로 이 교본을 발간했으며 이제는 손쉽게 판소리,민요, 장구를 배울 수 있는 자료로 문화예술시장에 내놓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동안 힘든 연구과정과 지도자로의 사명이 세월이 지나면서 열매를 맺었고 이를 교본으로 출간하게 되어 진한 감동이 가슴깊이 올라온다고 말하고 소리꾼은 영혼의 깊이를 소리로 표현해야 한다고 했다. 내용으로는 사설의 발음표기와 발성의 높낮이 기호를 섬세히 표기함으로서
발성자 호흡까지도 표기하였다. 정확한 박을 지도하기 위해 사설발음을 풀어서 정 간보에 표기하여 독학연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다.
                                                    
김 소리꾼은 지난 긴 세월을 판소리와 함께 해 준 자신이 수고 하였고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하며 소리는 누구도 나를 채워주지 못하는 영혼에 만족과 치료제가 되었으며 스스로를 지키는 내공으로 자리매김해 자존감을 키워주었다고 술회한다.

사랑하는 제자들과 후배 소리꾼들에게 자료교본을 통해 새로운 문화의 장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하면서 판소리 정간보 교본의 머리말을 소개했다. 앞으로 소리꾼 김순선 국악인은 이화국악연구소를 통해 거제시의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결단으로 국악에 대한 열정을 더욱 빛나게 했다

~판소리 교본을 편저하면서 ~  한국의 혼이 담긴 국악의 판소리 ,민요, 산조장구는 제게 있어 인생의 전환과 진정한 행복의 맛을 체험하게 해 주었습니다. 국악의 소리는 한을 품어내는 깊은 암반구와 같이 황홀하며 고귀합니다. 소리는, 누구도 나를 채워주지 못하는 영혼에 만족과 치료제가 되었으며 스스로를 지키게 하는 내공,자존감을 키워주었습니다. 이제 제가 받은 큰 선물을 이웃과 사회에 돌려드림으로 내보내어 국악문화 형성에 뒷받침이 되고 국악의 지역화, 세계화에 이바지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판소리 세계화를 위해 스승님께서 강조하시는 소리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되는 “ 판세 “가 되는 그날이 오기를 기원하면서 「한국의 향 판소리 교본」을 편저했습니다. 제자들을 위한 마음으로 한곡씩 집필한 것이 수년 동안 10번 수정작업을 걸쳐 이제 완성이 되었습니 「한국의 향 판소리 정간보」 교본은 발성기호와 발음으로 장단에 맞게 세밀하게 표현되어있어 익히기 쉽습니다. 독보하기 편한 정간악보를 사용하였으며 오선 악보에 비해 박과 사설을 익히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판소리 표현기법과 발음, 발성, 호흡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교본은 먼저 소리를 익히 후 교본으로 다듬어 익히는데 도움이 되는 길잡이 교본입니다. 11 편의 단가와 동편제 흥 보가 중심으로 심청가, 춘향가를 포함하여 200페이지로 저작하였습니다. 소리에 인연을 맺어준 스승님의 고귀하고 아름다운 예술의 정신을 새기면서 가슴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칠 때면 잠시 옛날로 시간을 돌려 깊이 간직한 소리를 조금씩 끄집어내어 그리워하며 위로 받을 수 있는 소리의 고향이 있어 행복합니다.  16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스승님의 소리를 듣고 기억하며 울며 웃었던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며 「한국의 향 판소리 교본」을 집필하면서 “ 정말 이 길을 묵묵히 잘 왔구나. ” 하는 마음과 함께 진심으로 후회 없는 길이었음을 확신합니다. 그동안 저에게 가르침을 주신 훌륭한 스승님과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작자 김 순 선.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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