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동종사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이하 범대위)는 4.15 총선에 출마한 6명의 후보를 상대로 대우조선 매각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을 확인하고자 6개항의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한다

거제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만큼 유권자들이 이를 알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추진하게 되었다. 질의서에는 답변서를 취합해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미리 밝혀 두었다는 것이다.

질의서는 주요 정당의 후보자가 결정된 이후인 3월 16일 문상모(더불어민주당), 서일준(미래통합당), 김해연(무소속),염용하(무소속) 4명의 후보에게, 본후보 등록일인 26일 박재행(우리공화당), 이태재(국가혁명배당금당) 2명의 후보에게 추가로 발송했다. 회신 마감시간까지 박재행 후보는 답변서를 보내오지 않았다고 한다.

질의서는 총 6개항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항목마다 후보자의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질문 내용은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겠다는 계획이 졸속적이며 특혜라는데 동의하십니까?
▲2019년 3월 8일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발표한‘자율경영, 고용보장, 기자재업체 존속’이라는 3대 약속이 지켜질 것이라 보십니까?
▲대우조선이 현대중공업에 매각되면 지역경제는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보십니까?
▲대우조선 문제의 바람직한 해결을 위해 현재의 매각 계획을 전면 중단(백지화)하고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한 숙의과정을 거쳐야 한다는데 동의하십니까?
▲(매각반대 입장의 경우) 당선되면 어떤 방식으로 현재의 매각 철회를 성사시킬 것입니까?
▲(매각반대 입장의 경우) 국회의원 1명으로 이끌어내기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 다수 국회의원과 국민의 동의를 이끌어낼 방안은 무엇입니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항목마다 동의, 부동의, 기타의견 등으로 의사를 표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부 항목은 찬성, 반대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선거시기이니 만큼 후보자의 답변(의견제시의 경우)을 취사선택해‘정리’할 경우 답변 취지를 왜곡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후보자의 답변서 내용을 가감 없이 문항별로 옮겼다.

대책위는 아무쪼록 후보자들의 입장을 잘 검토해 이번 총선에서 훌륭한 시민대표자를 선출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매각 관련 총선 후보자 입장(질문에 대한 답변서)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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