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시가지와 미륵도관광특구를 연결하는 2001년 설치된 통영대교가 야간조명 새옷을 갈아입었다.

통영시는 통영대교 야간경관 볼거리 제공을 위해 222개의 고효율 LED 조명등으로 재정비하여 가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녹색계열의 단색으로 연출되었지만 이번 새단장으로 여러가지 색상 연출이 가능해져 통영운하 밤바다를 더욱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시는 계절별 요일별 다양한 연출로, 일몰부터 24시까지 점등에 들어가 관광객에게 새로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통영대교 아래 통영운하 산책로 정비에도 들어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야경 투어 코스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화된 조명을 교체해 야간 경관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했다"며 "이번 LED 조명등 교체로 전기요금 절감효과도 있다. 2020년까지 50%, 2028년까지 100% LED조명기기로 교체해 소비전력을 절약 하겠다"고 말했다.

통영운하 위에 세워진 통영대교는 길이 91m, 폭 20m의 왕복 4차선 규모로 1998년 완공됐다. 그 이전에는 통영 시가지와 미륵도관광특구를 연결하는 다리는 충무교가 유일했다. 통영운하와 충무교, 통영대교는 사진촬영 장소로 전국에 이름날 만큼 주위 경관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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