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보고서상 KTX역사 건설비용도 6,020억원으로 제일 적게든다
도심접근성 등 양호하고 해양플랜트산단계획에도 역사 포함돼 있어 
거제시 사등면 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남부내륙철도 KTX 거제역사 부지선정 및 해양플랜트국가산단 지정을 위한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유치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국도 14호선 확장공사 확정 등 주변 여건으로 보아 해양플랜트산단조성은 물론 고속철도거제역사 부지선정도 이 지역이 사업추진에 가장 적정하다는 주장이다.

거제시와 경남도는 지난 2016년 3월 국토교통부에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일대 570만 ㎡에 1조8천억 원을 투입하는 해양플랜트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산단계획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사업 승인 절차를 밟던 중 조선경기 불황으로 멈칫거리자, 국토교통부가 대형조선소의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구체적으로 요구하며 최종사업 승인을 미루어 왔다.

 이런 와중에 대우와 삼성조선은 강도높은 구조조정 등 조선불황문제로 새로운 산단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며 속극적 대응으로 일관해 오면서 사실상 이 사업은 표류상태에 있다. 그러나 4.15 총선당시 많은 후보들이 이 사업의 조기 추친을 공약 하는 등 거제시의 새로운 먹거리산업의 지름길임이 분명하게 부각됐다.

해양플랜트산업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등 연관 첨단산업이 들어서는 일반 산업용지와 함께 주거·문화·교육·여가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산단 계획에는 남부내륙철도까지 고려한 KTX거제역사 부지도 포함돼 있다.

지난 2014년 12월 국토교통부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에서 국가산단 개발 확정 발표가 나면서부터 시작됐지만. 2017년 2월 공유수면 매립 중앙연안심의회를 통과 후 그해 11월엔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회 심의도 가결됐으나 끝내 국토부가 최종사업 승인을 보류하고 있는 상태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2년 사업 완료를 했어야 하지만 이 사업은 최종 승인권자인 국토교통부가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서 6년째 제자리걸음마 속에 권민호 시장에 이어 변광용시장도 새로운 추진방법을 모색했지만 결국 한계에 부디쳤다.

이런 가운데 최근 거제시가 KTX역사선정을 위한 공론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거제역사 위치선정 문제가 현실 앞에 드러나면서 사등면 주민들은 최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사등면은 동북아의 물류관점에서 12조7천억 원이 투입돼 17조8803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6조924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2만799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예상되는 환적 허브물류 단지며, 부산 진해경제자유구역에 가까운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또 사등면은 1일 교통량이 약 5만대 이상의 국도 14호선 중심도로의 물류 기능을 하고 있으며. 삼성조선 죽도국가산단 및 대우해양조선 옥포국가산단과 연계해 인적 산업물류의 허브기능과  KTX 고속철도 하루 평균 이용실적을 증가시켜 대한민국의 경제적 예산 손실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을 들고 있다.

부산지방 국토청도 이러한 제반사정을 고려해 국도14호선 확장을 구체화한바 있어 일부에서 우려하는 교통혼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한다

또한 사등면은 특수한 경제성을 가지고 있는 이점 등으로 이곳에다 해양플랜트국가산단이 조성 시 불황에 절규하는 거제시민들에게 경제 생산유발효과 9조7213억 원. 고용유발 인구7만7553명의 일자리가 창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환경운동단체 등에서 해안보존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기본 계획이 수립돼 추진 중인 상태이고 성내공단이 가동 중이므로 공단으로서의 경제유발효과를 더 높게 평가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사등면 사곡리 일원에 남부내륙철도 KTX역사가 유치된다면 관광 산업을 활성화 시키는 KTX이용객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주민들은 그 이유로 사동면이 거제시 중심시가지와의 접근성과 지역 관광산업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를 사통팔달 아주 용이하게 이동할 수가 있으며, 거제시해양플랜트국가산단 조성을 통한 해양마리나 국제 크루즈터미널 해양레저산업 등을 성장시킬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 관광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이점은 모두 갖췄다는 설명이다.

거제시 KTX조기착공 및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시민추진위원회 김영수 등 4359명의 주민들은 “거제시의 백년대계는 대한민국의 백년대계이며 거제시 사등면 사곡만 거제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속한 승인 및 남부내륙철도 KTX역사 지정은 거제시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반석이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절규하는 25만 거제시민들의 염원과 의지를 모아 다시 한번 진정서를 제출한다”고 덧붙혔다.

국도14호선 사등-장평간 도로확장 1공구

국도14호선 사등-장평간 도로확장 2공구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