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를 내고 있는 거가대로의 통행료가 빠르면 올해 안에 모든 차종에서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노컷뉴스가 지난 7일 보도했다. .

이 보도에 따르면 변광용 거제시장이 7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빠르면 연내에 거가대로 통행료 인하가 결실로 나타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는 것. 변 시장은 "종국에는 통행료 무료화까지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고 적고있다.

거가대로는 올해부터 2만 5천원에서 3만원을 받던 대형 화물차 통행료를 5천원씩 인하한바 있다. 거가대교 통행료인하를 위해 김해연 전 경남도의원의 끈질긴 노력과 이에 호응하는 시민들의 뜻이 전달된 결과로 보이기는 하나 결정권을 가진 정부와  경남도, 부산시는 지금까지는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어 아직도 승용차는 여전히 1만원을 변함이 없이 부담하고 있는 형편이다.

거가대로의 통행료는, 비싸다는 평가를 받는 인천대교 통행료 5,500원과 비교해도 ㎞당 5배 비싸고 경부고속도로의 27배 수준이다. 이러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당초 공사비 결정에서부터 민간사업자와 시공사의 공사 추진 과정 등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김해연 전 도의원이 제기했으나 마이동풍식이었다.

거가대로는 부산 가덕도와 거제시 장목면간 8.2㎞를 교량과 해저터널로 이은 도로다. 민자 9,223억원과 국비 4,474억원 등 1조4,397억원이 투입돼 지난 2010년 12월 개통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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