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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두옥 영상산책 37]'에코섬 만지도와 연대도, 꽃향기 뒤덮이다'<영상/글>주두옥: 내외통신 대기자/ 전 해성고등학교 교장 /현 해성장학회 이사장

통영의 섬 연대도에 작약꽃이 피는 5월이 되면 전국 사진작가들이 한 폭 그림을 담으려 몰려오는 명소가 된다. 연대봉으로 향하는 트레킹코스인 지갯길을 100m 정도 오르면 다랭이 묵정밭(묵은 밭)에 경작을 포기한 밭들에 잡초들이 무성하다. 그 중간 밭에 마을의 한 할머니가 심었다는 작약이 꽃을 피우면 붉은 출렁다리로 이어진 두 섬 만지도와 연대도가 쪽빛 바다 위에서 한 폭 그림으로 완성된다.

 만지도와 연대도는 각 각의 섬이다. 그러다가 2015년 두 섬을 연결하는 길이 98m 폭 2m의 출렁다리가 13억 2천만원의 사업비로 완공 개통됨으로 폭발적 관광지로 급부상 하였다. 출렁다리 주변은 절벽의 바위와 몇백 년을 바닷바람을 이겨낸 노송의 푸르름과 쪽빛 바닷물과 어우러진 풍광은 통영 최고의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두 섬은 계절 따라 풍광이 달라지는 생태 보존의 에코(자연환경 보존, 생태)섬이다. 만지도 만지항에서 연대도를 잇는 출렁다리까지 바닷가 절벽에 놓인 만지도의 테크길 300여m에 절벽 틈새를 비집고 뿌리 내린 사계절 푸른 돈나무가 무리 지어 서식한다. 5월 초엽부터 말까지 꽃을 피우는데 그 꽃의 향기가 매우 짙어 향기에 취하여 발걸음이 느려지는 트레킹코스가 된다. 

 만지도와 연대도를 가는 배편은 통영의 연명항과 달아항에서 수시로 있다. 만지도와 가장 가까운 연명항은 뱃길로 15분이면 가는 곳으로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간 배가 운항한다. 만지도(晩地島)는 섬에 사람이 늦게 정착하여 유인도가 되었다는 뜻으로 이름 지어졌다. 

 해안선 길이가 2km 주민 15명 정도 거주하는 작은 섬이다. 반면 연대도는 조선시대 왜구의 침략이 잦아 연대도 정상인 해발222m 연대봉에 봉화대가 설치되어 연대도(燃臺島)라 이름 짓고 만지도보다 해안선 길이가 2배가량 되는 4.5km로 주민 48세대 80여 명이 거주한다 .

 통영시는 주변 도서지역의 150개의 유 무인도를 보유하여 시정책으로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민간 비영리단체 `푸른통영 21`과 연대하여 찾아가서 머무는 섬,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에코(생태, 환경보존)체험장으로 어린이와 어른들이 지속적으로 찾는 섬 개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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