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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진 전시176] '일제 도고헤이하치로 전승기념비'

1895년 을미년 일본공사 미우라가 민비를 살해하는 등  온갖 행패를 부릴 당시 때를 같이하여 장목면 송진포에 일본해군기지가 들어왔는데 노일전쟁에서 일본해군이 러시아 함대를 처부순 해군기지가 송진포다.  이 전쟁은 1차 세계대전의 화근이 되기도 했다.

육지에서도 패배한 러시아군대는 해전에서의 성과를 노리고 로제스트벤스키가 지휘하는 발트함대를 시켜 일본군을 공격했다. 일본군 해군원수 도고헤이아피로(東鄕平八朗)는 전군을 출격시켜 대한해엽에서 러시아군을 격파했다.

발트함대의 패전원인은 유럽에서부터 긴항로 진격과 높은 파도 등으로 군사들의 사기가 극히 낮은 때문으로 전의가 상실됨이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고가 전쟁에 나서면서 써둔 글을 1931년 송진포에 거주하던 일인들이 송진포 뒷산에 비석을 만들어 세우고 참배를 올렸다. 특히 5월 27일은 일본해군의 창설기념일이었다.

 일제의 강제동원에 의해 통영과 거제의 많은 기관장들과 학생들이 모여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했다. 이 비석은 화강석 기단위에 2미터 정도되는 비석을 세웠는데 앞면은 일본해근 근거지 기념비라고 쓰고 뒷면에는 비석을 세운 사람들의 명단을 새겼다.'황국(皇國)의 흥패(興敗)는 차일전(此一戰)에 있다. 각원(各員)은 일층분려노력(一層奮勵努力)하라'는  내용이고 좌측은 도고헤이아피로의 친필이 세겨져 있다.

그 친필을 보면 '접적함견지 경보연합(接敵艦見之警報聯合) 욕적출동격멸본일천기청명파고(欲適出動擊滅本日天氣晴明波高)'적함대가 처들어 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전 영합해군에 적시에 출동하여 적을 격침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날은 날씨가 맑고 파도는 높았다'라는 내용이다.

햅해방이후 서부청년단에 의해 비석을 폭파했다. 산산조각난 빗돌과 기단을 마당가 축대와 집문 계단으로 만들어 밟고 다니며 한을 풀었다. 그 비석 중 좌측에 있던 비석은 강목지서에서 돌다리로 사용햇는데 1970년 동아대학교 김동호 교수가 향토문화 조사차 와서 발견 한이 있고 치욕적이긴해도 역사의 유물이니 경찰서에 옮겨 보관햇는데 1980년 8월 일본 도고하이치로 후손들이 복원하겠다고 나섰다.

복원문제의 중재역은 이승철 향토사연구가와 한일문화교류협회가 있어서 당시 경남지사와 거제군수가 관광자원화 하겠다고 했다. 결국 경찰서에 보관 중이던 이 비석은 현재 거제시청 청사 뒷편에 보관 중에 잇다. 이 비석은 일본 문화재청과 도고헤이하치로 기념사업회에서 돌려달라는 요청이 있기도 햇으나 거부했다. <참고:장목면지>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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