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앞바다에서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가 잡혔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30분께 거제시 장목면 외포항 인근 해상에 설치된 정치망 어장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혼획됐다.

 어장 관리선이 그물을 끌어 올리던 중 죽은 상태의 고래를 발견, 크레인으로 인양 후 해경에 신고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6m, 둘레 2m, 무게 0.8t 크기다. 해경은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고래는 거제수협 외포위판장에서 2000만 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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