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본부 박만희기자]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는 두루 살펴 보면 제주도 못지않은 '관광의 보고'다. 거제도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 보석'들이 즐비하다.

 그 중 하나가 거제시 하청면 일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대나무 집산지이다.

​하청면 일대에는 대나무의 고장으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전남 담양의 대나무밭은 저리가라고 할 정도의 엄청난 대나무숲들이 군락을 이루어 산재해 있는 것은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거제 대나무는 '맹종죽'으로 불리는데 주로 숙준을 채취하기 위한 대나무들로 타지의 대나무보다 훨씬 대통이 굵고 크다.

현재 우리나라 맹종죽의 80%가 이곳에서 자라고 있으며 대부분의 죽순 또한 이 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거제 맹종죽 죽순

 '거제 맹종죽 테마 파크'는 거제시 하청면 외항 마을 야산에 자리하고 있다. 약 9만9000㎡(3만3천평) 면적에 맹종죽 3만 그루가 자라는 사철 푸른 대나무 숲이 찾는 이의 눈길을 모은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맹종죽 테마 파크 죽림욕장은 한 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로도 꼽힌다. 울창한 맹종죽 숲을 걷다 보면 스트레스와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는 '죽림욕'을 즐길 수 있다.

거제 맹종죽 테마 파크

죽림은 밖의 기온보다 약 4~7도 정도 낮기 때문에 산소 발생량이 높아 스트레스를 줄임으로 심신을 순화하고 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히, 일반 숲보다 음이온 발생량이 10배에 달하는 높은 환경의 울창한 맹종죽 숲속에서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진정시키며 혈액순환에 도움을 줄 뿐만아니라, 신체의 리듬을 회복시키고 산소공급을 원할하게 하여 운동신경을 크게 단련시켜 준다.

거제 맹종죽 테마 파크 대나무숲

올 여름 휴가는 거제 맹족죽 테마 파크를 찾아 코로나19로 움츠렸던 가슴을 크게 한번 쭉 펴봄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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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희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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