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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보도③ ]지심도에 '일제헌병분주소'가 있었던 사실을 아시나요?거제시와 주민들간 갈등속, 29일 시 공무원 20여명 출장 각 분야별 위법사항 점검

일제가 우리나라에서 실시한 헌병제도는 청일전쟁 다음 해인  1896년 1월 25일 '임시한병대편제령'에 의해 창설됐다. 처음에 육군통신기관의 경호와 헌병대사령부가 창설되자 그 휘하에 있었는데 19개의 범법행위에 대해 범인,중법,교사자,미수범, 예비.음모범으로나눠 사형.감금.추방,과료 또는 태형을 과하는 침탈행위를 했다.

19개 범법행위는 간첩행위 및 그 유도.조성행위, 이적.방조 행위, 포로겁탈 및 도주방조, 집단적 반항과 항군행위, 군행동 방해,군에 대한 위해 행위 등을 금지시키는 일들을 주로 했다. 1905년 10월 16일 일제는 러일전쟁 승리후 러시아와 강화조약을 맺으면서 주차헌병대를 12개 분대로 구성하고 그 밑에 56개의 헌병분견소를 설치했다. 

헌병분주소 건물사진( 사진출처: 일운면지)

이후 헌병대는 조선전역 6개분대, 39관구에 1908년에는 장교이하 2,347명, 헌병보조원 4,234명을 두었다. 통영에는 경찰서가 설치돼 분견소는 없었고 거제와 고성에는 분견소를 두었다. 1924년 장승포 헌병파견소(이운면,연초면), 1919년 8월거제헌병파견소(거제.사등.둔덕),송진포헌병파견소(장목,하청),구조라헌병파견소(일운), 저구미헌병파견소(동부면)를 두었다.   

거제지역 일본군 군사기지 건설
일본은 거제나 남해안 일대에서 바닷길 지도작성이나 주요지역의 상황 , 군사적 요충지로 서 활용할 수 있는 곳을 시기별로 답사했다. 1892년 구조라를 시작으로 1893년 지세포, 1904년 장승포,칠천도,성포,농소 등 10여곳을 이주어촌으로 형성 시켰다. 또 일본 해군은 송진포 일대에 일본해군 가근거지인 진해방비대를 설치하면서 거제,웅천,칠원,진남군 전체 4개군에서 토지와 집 등을 침범하였다. 특히 본토와 쓰시마(대마도)를 중계지로 송진포, 진해 등을 연결하는 대규모 작전구역을  설정한 것이다.

1904년 2월 22일부터 송진포에 수륙방비 시설뭉 건설과 계룡산과 대금산 신호소,거제면 죽림포에 신호소 설치작업을 했고, 1904년 2월부터 5월간에 저도, 구영 옛 왜성,관포,저구,탑포,죽림포,하청과 칠천도,가조도, 한선면 등에 군사시설을 설치했다.

지심도 포진지

주요기지 시설물 가운데 송진포 가근거지,가라산, 대금산,가조도, 칠천도, 장승포 일부지역은 조선총독부와 조선군 등에 이관되고 저도, 가덕도, 능포양지암 등은 해군에 이관되어 지속적으로 해군기지화 했다.  진해요항사령부는 지심도에 1936년 포대설치,헌병주재소 각종 부대시설을 건설했다. 당시 거제지역은 유명한 황실어장이자 태평양 전쟁에 이르기까지 섬 전체가일본 군사기지 였다. 

지심도 현존 일본 잔재물 현황
아까즈키부대 기지의 발전소 자리에는 진해요항사령부 근거지 표지석이 있으며,포대진지 4곳,일본군 주재서 건물이 남아 있다. 1936년 7월 10일 지심도 포대건설이 시작되자지심도는 주민이 일반인이고,섬이라는 특수성을 고려 '지심도 방어영조물 신설건,헌병분주소설치 방법의 건'에 따라 헌병분주소가 설치되었다. 주요 인원은 군조 1명, 상등병 2명,헌병보조 1명 등 총4명이었고, 본 인원은 대구헌병대 편제 중에서 충원했다.

지심도에 헌병분주소가 설치된 이유는 지심도는 해상과 덜어져 있는 지점으로서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요새지대 경비상 헌병순찰이 드물기 때문이었고, 지심도 및 거제도 주민들이 일반적으로 요새지대에 대한 이해 국방관념이 결핍돼 있을 뿐 아니라 특히외국인 천주교회에 기반이 공고했기 때문에 이를 외국인의 사찰과 정보망에 이용될 우려가있는 주민에 대한 경계가 매우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환경부에 등록문화재 신청 
현재 일본헌병분주소를 소유하고 있는 조 모씨는 지난해 7월 24일 환경부에 서면 질의서와 함께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의 필요성을 주장했었다. 지심도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일본 강점기시대 이 건물 등을 제대로 복원해 면밀히 탐방할 수 있게하고, 시대상황을 인식시키는 것은 물론 우리 민족 고유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요청했다.

 그런데환경부는 지난 해 9월 24일자 회신에서 2010년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일본군 잔재에 대한 해설을 위해 안내표지판 6개를 설치한바 있고, 노후화되어 20118년도에 전수 재설치 했었다는 것. 향후 추가 설치여부는 주택의 역사적 가치, 보유상태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종합해 검토 결정히겠다고 답했다.

지심도초기개발계획검토안(사진출처:거제시청)

 아울러 거제시의 지심도 관광개발사업 관련해 거제시와 긴밀한 협의를 하겠지만 현재국립공원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점으로 시립공원으로 변경하거나 거제시에 관리 위탁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그리고 환경부는 따로 지심도 관광지개발사업에 대한 별도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거주민들의 민박허가나 건축법 위반 문제 등에 대해서는 위법사항을 인지해 전수조사를 실시 2019년 8월 자연공원법 위반행위자 고발 등 사법처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줌주민들의 불법 행위 현황(2018년기준)으로는 17필지 16명이 공유지 불법사용, 건축물 불법 증개축 16명, 미박,식당 영업허가, 정화조 문제 등이 지적되고 있다.

한편 거제시는 29일 대규모 인원을 현지에 파견해 각종 위법사항을 재점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mbc 등 방송과 언론 보도 이후 27일 28일에는 한겨레신문에서도 현지취재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경남도 섬개발 보좌관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사)섬연구소 측에서도 주민들과 접촉하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거제시가 섬주민들 이주 문제와 관련해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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