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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멈춘 창원시내버스...대중교통 이용 시민 불편 가중시내버스 노사, 10시간 마라톤 협상 결렬

운행 중단 사태 초래...시, 관광버스 등 긴급 투입했으나 역부족

[창원본부 박만희기자]
창원 시내버스 노조 임금 협상 결렬로 일부 시내버스 운행이 멈춘 가운데 30일 오전 마산합포구 어시장 입구 버스정류장에 관광버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하고 있다.

창원시내버스 임금 협상이 결렬되어 오전 5시부터 전체노선의 75%가량의 시내버스가 운행을 멈췄다. 이에 창원시에서는 시내 주요노선에 관광버스 등을 긴급 투입하여 무료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9개 시내버스 회사로 이루어진 창원시내버스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이후 시내버스 이용 승객이 40%나 격감하여 시내버스 회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지난 6월 이후 승객이 점차 늘어나 코로나 사태 이전의 80%까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영적자가 호전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한 업체는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천만원 가량씩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전담노선(시가 지정한 대중교통 취약 지역 노선)은 예전부터 재정지원금을 받고 있었으나 적자가 누적되어 전체 노선의 40%인 간선노선의 수익으로 전담노선 적자를 메우고 있었으나 코로나 사태 이후 시내버스 이용객이 급감해 적자가 가속화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체 투입한 관광버스 등의 안전 운행에 문제는 없는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창원시내버스 노조협의회는 지난 27일 조합원 11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997명(88.5%)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가해 960명(85.3%)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조는 임금 9%, 무사고 수당 10만원 신설을 요구했고, 회사 측은 임금동결, 상여금 300% 삭감으로 맞섰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교섭과 지난 24일 1차 조정회의에서도 노사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창원시에는 9개 시내버스 회사가 하루 버스 721대를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이날 파업을 단행한 6개 회사 버스 대수는 모두 538대로 전체의 80% 정도의 시내버스가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창원시는 협상 결렬을 대비해 전세버스 150대, 시청 공용버스 11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3개회사 시내버스 138대, 마을버스 25대, 임차택시 300대를 투입하는 비상수송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배차지연, 일부 결행 등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 시내버스 이용 시민은 "출퇴근 시간에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버스 대기 시간이 길어져 회사 출근 시간을 맞출 수있을지 걱정"이라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또다른 시민은 "그날 쓸 채소 등 싱싱한 식재료를 어시장에서 직접 사서 손님상에 내기 위해 다양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있는 어시장을 매일 찾고 있다"며 "하루빨리 버스 운행이 정상화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만희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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