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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의장 불신임안 20일 재상정대립각 해소 방안 모색할듯

[창원본부 박만희기자]
  경남도의회 의장 불신임 안건이 20일 다시 상정된다. 경남도의회는 20일 오후 2시 제378회 임시회 1차본회의를 열고 민주당 의원들이 제출한 김하용 의장 불신임안건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앞서 7월 임시회에서 기명투표냐 무기명투표냐를 두고 장시간 대립하다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산회했기 때문에 이날 임시회에서 투표방법에 대한 합의와 이를 통해 불신임안에 대한 결론에 도달할지가 관건이다.

경남도의회 의장단을 둘러싼 갈등은 김하용-장규석 의원이 민주당 내부 경선을 거치지 않고 후보 등록을 한 뒤 민주당내 이탈표 등의 영향으로 의장과 제1부의장에 당선되면서 불거졌다.

민주당은 이에 반발해 의장단 선거에 불참하면서 의회파행이 시작됐고 이후 민주당은 제2부의장 선거와 상임위 배정을 위한 임시회를 한차례 미룬 김하용 의장에 대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고 또 의장단의 선거 일정도 방해했다며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상임위 배정을 놓고 일부 민주당 의원이 의장실을 항의방문한 과정에서 욕설이 오가면서 장규석 제1부의장과 송순호 교육위원장이 서로를 고소하는 등의 불협화음도 생겼다.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제1부의장은 당내 경선을 거치지 않고 후보등록한 이후 도당에서 제명처분을 받았고, 이에 두 의원이 중앙당에 재심청구를 하였으나 중앙당에서도 이를 기각해 결국 제명됐다.

이번 임시회의 가장 중요한 쟁점은 불신임안을 결정할 투표 방법이다. 앞선 본회의에서의 민주당에서는 기명투표를, 통합당과 장규석 제1부의장은 무기명투표를 주장했다
양당이 투표방법을 놓고 신경전을 펴는 것은 투표 결과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무기명으로 투표할 땐 앞선 의장선거와 마찬가지로 민주당 내 이탈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불신임안 부결 확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명투표 시엔 민주당 내 표단속이 가능해진다.

경남도의회 회의규칙은 선거 외 투표에 대해서는 기명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의장 제의 또는 의원 5분의 1이 이상 요구가 있을 때는 무기명 투표가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회법은 대통령으로부터 환부된 법률안과 그 밖에 인사에 관한 안건은 무기명투표로 표결한다고 명시한다.

다만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합의를 하는 경우에는 기명투표 또는 무기명투표를 전자장치를 이용해 실시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임시회가 열리기 전까지 투표방법에 대한 합의가 없다면 지난 7월 임시회 때와 마찬가지로 투표방법을 놓고 각축을 벌이면 또다시 투표가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

앞선 임시회에서도 여러 의원들이 수차례 신상발언에 나서 기명, 무기명 투표를 주장했고, 의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다 이에 의사봉을 쥔 장규석 제1부의장이 산회를 선포했다.

현재까지는 투표방법에 대한 양당의 합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고, 이번 임시회에서는 양측이 제각기 주장한 투표방법에 대한 해석 등을 들고 나와 다시 한번 투표방법을 놓고 대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의장 불신임안에 대한 처리가 조례안, 도정질문 등을 처리해야 하는 9월 임시회까지 이어지는 것은 양당 공히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양당은 임시회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 결론을 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박만희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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