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단 애드미럴호텔 신축부지, '흙탕물만 바다로!'

장마 폭우 연이어지는 태풍 내습에 '바다환경 훼손↑'
'제9호 태풍마이삭' 3일 자정 거제 통과한다는데!
제2의 소동전원주택단지. 힐사이드호텔 꼴 될라?
옥포주민들, 조선경기침체,-코로나19호로 국내 경기전망 어두어 우려감↑
국회의원, 단체장 나서서 공사 재개 시켜야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솟두껑 보고도 놀란다'는 속언이 있다. 전임시장시절 일운면 소동리에 평화롭고 아름다운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해 아름다운 경관을 뽑낼 것이라던 소동전원주택풀하우스 부지조성 사업이 표류하다 지금은 아예 대책없이 흉물스런 몰골만 드러내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잇다.

그런데 지난해 연말 옥포만·이 내려다 보이는경관좋은 (구)옥포랜드 터에 '조망(眺望)' 좋은 프리미엄 호텔을 건립할 것이라며 경우(警友)홀딩스와 ·웰리브가 공동사업 서명 후 1,210억원을 투자, 지하 1층, 지상 16층, 객실 200실과 글램핑장 등을 목표로 시작해 산을 깍아두고도 시공사가 결재 문제 등으로 공사를 중단 흉물스런 모습을 드러내 놓고 있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신축애드미럴호텧조감도

당시 서명식장에는 이 사업을 축하하기 위해 거제시장, 경찰서장, 웰리브 대표이사, 경우회 중앙회장, 경우홀딩스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며 옥포지역민들의 기대감을 한껏 돋구었다. 웰리브와 경우홀딩스 경영진뿐 아니라 경우회 경남지회장, 부산지회장과 지역출신 도의원,,시의원 등이 참석했지만 작금의 공사중단과 환경훼손 사실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국내조선경기 침체와 거제지역의 불황으로보아 시행사측이 주판알을 튕군 결과가 전망이 밝지못한 탓인지 옥포동 구 애드미럴호텔은 폐업수순을 밟고, 새 법인을 만들어 시민들의 기대감만 꿈에 부풀도록 하며 '경우회 자금사정 우선 순위에 밀려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는 관계공무원의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어 폭우와 태풍으로 바다오염만 심화시킨다.

시공사는 물론이고 거제시청 관계부서에서는 허술한 해상오염 방지시설에 깊이 관여하지 않아 폭우시는 뻘물이 바다로 쏟아지고, 지금도 푸른 바다가 붉게 물들고 해변 바위틈마다 붉은 흙이 생태계를 망가트리고 있어도 곧 공사가 재개될 것이라는 앵무새 답변만 하고 별 관심이 없다.

이틀 후면 강한 제9호 마이삭 태풍이 거제지역을 강타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하고 있어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거제시 행정을 바라보면서 옥포지역의 뜻있는 주민들은 한결같이 소동전원주택단지의 재판이 될까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이런 경기불황속에 사업이 중단되고 있다면 지방 수장과 국회의원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서 경우회 수뇌부를 만나는 등 공사재개를 촉구해야 할 것인데 그런 모습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고 질책하고 있다.

서명식 당시 강영규 경우회 중앙회장은 "옥포만을 보면 세계 일류조선소 동력과 천혜의 자연경관에 감탄하며 신축호텔의 매력과 가능성을 보았다, 사업비 조달뿐만 아니라 경우회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홍보에도 나설 것"이라 강조하고도 이렇게 공사현장을 중단시키고 있는 것이다 조선산업의 부흥과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신축호텔의 성공적 사업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던 약속을 믿고 있던 시민들의 기대감은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뀐다.

일운면소동리 전원주택단지 풀하우스 현장의 흉물스런모습

신축애드미럴호텔 공사중단 현장모습

이 호텔사업은 웰리브가 부지를 제공하고, 경우홀딩스가 자금을 조달해 총 사업비 1,21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대지면적 96,709㎡(29,254평)에 지하 1층, 지상 16층, 객실 200실과 글램핑장, 클럽하우스, 숲속 공원 등으로 비즈니스와 여행을 모두 충족시키는 프리미엄 호텔로 지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7월의 보도에는 종합서비스 전문기업 ㈜웰리브는 신규사업 다각화를 통해 부동산업에 진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한다하면서도 저렇게 현장을 방치하고 있는 것을 두고 지역민들의 시선은 곰지못하다.

수도권 진출사업으로 서울신림동 오피스텔 시공을 진행 중이고, 서울상도동 역세권 청년주택사업과 함께 부동산 개발·임대 사업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 주상복합·공동주택 신축사업과 호텔 임대사업 투자·운영회사인 경인 리츠(REITs)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공사현장앞 옥포만 바다/폭우와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붉게물든 바다빛깔과 바위틈 토사/우측에 겨우 방지막이라고 설치했으나 흙탕물을 막을 수가 없다

또 홈쇼핑 채널을 통한 식자재납품사업, HMR 등 F&B관련 유통사업의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 방식으로 IP몬스터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 투자사인 플래이팅 컴퍼니와 신설 자회사인 웰리브커머스㈜와의 상호 사업 관계 형성이 가능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는 베트남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진출사업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사세확장만 꾀하는 모습이다

기존 사업 분야의 경우 단체급식사업은 주요사업장인 대우조선해양의 서비스 품질 강화와 신규 사업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면서 애드미럴호텔은 신설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전문경영인을 투입하고 호텔 시설 보완과 식음료 사업의 외부 진출 등 신규 투자로 경쟁력을

또한 콘텐츠 전문 회사인 IP몬스터의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플래이팅컴퍼니, 신설 자회사 웰리브커머스와 함께 가정간편식(HMR) 등 신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올 하반기엔 베트남 합작법인을 설립해 해외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 호텔사업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당초 호텔사업은 대우조선해양이 추진하려는 프로젝트로 2012년에 지자체로부터 호텔사업계획을 처음으로 승인 받았다. 하지만 사업은 지연됐고 2017년에 웰리브가 사업계획을 양수하게 됐다. 계획보다 오랜 기간이 소요됐지만, 그만큼 웰리브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명물을 건설해 지역발전의 기둥이될 것이라며 시작했던 옥포힐사이드호텔, 중앙공원과 옥포랜드가 흉물화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아왔던 터라 옥포주민들의 우려는 매우커다. 생일밥 잘 먹자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꼴인데 그 보다 더 시급한 것은 조선소 작업과정 등으로 오염된 옥포만 바닷물을 또다시 이 사업장에서도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허술한 방지시설을 바라보면서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대시민 약속위반을 질타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