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6회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ATOMIC PEACE’전시회 개막식이 5일 거제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유천업·경명자)에서 예정되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취소되고 시상식만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올해 제6회 거제국제아트티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귀빈과 페스티벌을 더 밝게 빛내줄 전 세계 작가들을 초청하지 못했으나 수상자들 중심으로 박물관 관계자들만 모여 소규모 행사로 진행했다. 이 박물관에서는 박물관과 미술관 내 철저한 소독과 방역을 포함 방문객의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의무화했으며 행사 중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에서는 ICOM(International Council of Museum) 특별공로상으로 김호일(골드만 홀딩스 상임고문)이 수상하고, 한국박물관협회 특별공로상은 서일준(거제시 국회의원)과 공한수(부산 서구청장), 박재석(박재석 미술관 관장)이 수상했다. 한국사립박물관협회 공로상에 고영준(창호초등학교 교장), 김현주(해금강테마박물관 기획실장) 한우영(삼성조선 차장)이, 경남박물관협의회 공로상에 고재석, 김은주(가수), 김태원(여수미술관 학예사), 김학민(뮤직스케치 대표), 윤인섭(해금강테마박물관 학예사)씨가 수상했다.

또한 거제시국회의원 표창에는 비전아트 미디어의 MICHAEL LAM과 김미리(해금강테마박물관 관리실장)가 수상하였고, 거제시장 표창에는 김현주(해금강테마박물관 기획실장), 거제시의장 표창에는 윤인섭(해금강테마박물관 학예사)씨가 수상하였다. 해금강테마박물관 특별 공로상에는 서봉희(여수미술관 관장)씨가 수상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개인 일정으로 인해 축제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세계화라는 울타리 속에서 평화가 지속한다고 믿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수많은 분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 개인의 평화와 자유를 지켜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가 예술작품이며 바로 문화 예술인 여러분의 소중한 역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행사가 전 세계인들의 축제로 더욱 크게 발전하여 진정한 세계평화의 토대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2015년부터 진행된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은 세계 40여개국에서 100명이 넘는 작가들이 참여해 사회적 이슈와 인간의 본질적인 문제를 성찰하는 장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는 매년 20여 명의 해외작가가 한국을 방문 국제 문화교류를 이루고 함께 즐기는 축제와 화합의 장을 이룬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진행 된다. 2020년 제6회 거제국제아트페스티벌은 코로나19 세계적 확산과 장기화로 해외작가의 초청과 이벤트가 불가능하나 세계 28개국에서 참여한 136명 작가 작품들로 이루어진 전시는 9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이어진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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