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지역 대선공약 예산을 우선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4일 뉴스1이 이를 보도했다..

도는 이를 위해 중앙부처 출향공무원과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국고확보 특별대책본부를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는 오는 12월 2일 국회 의결 시까지 가동할 방침이다.

도의 내년도 국고 목표액은 4조 3934억원(국고보조사업 3조 5172억원, 지특회계사업 8762억원)으로 올해 국고예산 확보액 4조 2449억원보다 1485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확보한 국고 재원은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남미래 50년 전략 사업과 5대 신성장 동력산업, SOC 사업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도에서 중앙부처에 신청한 주요 국비사업은 Δ양산 도시철도 건설 290억원 Δ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 구축 191억원 Δ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 259억원 Δ국지도(동읍~봉강 국지도 30호선 등 10개 노선)건설 1754억원 Δ석동~소사간 도로개설 436억원 Δ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 138억원 Δ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4000억원 Δ남부내륙철도 170억원 Δ창녕~현풍 고속국도 확장(대합IC 설치) 200억원 Δ사천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지원 55억원 Δ거제~마산 국도5호선 건설 600억원 등이다.

도는 원활한 국비 확보를 위해 시기별로 나누어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5월 한달 동안에는 주1회 이상 실국본부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지원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정부예산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이어 기획재정부의 본격 심사와 정부예산안이 확정되는 6월부터 8월까지는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공무원들이 수시로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도의 주요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예산안이 국회에서 심의·의결되는 9월부터 12월에는 간부공무원과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국비확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주요 사업별로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은 “새 정부의 내년도 국고예산에 지역 현안사업이 대거 반영될 수 있도록 각 부처를 집중 방문할 계획이다”며 “특히 지역 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협의회를 내실있게 준비해 지역내 예산이 대거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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