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조선소에서 안전사고와 화재가 잇따르자 도내 대형조선소 8곳을 대상으로 고강도 소방특별조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조사는 2015년 대우조선해양의 건조 선박 화재부터 최근 삼성중공업의 크레인 사고와 옥외공조기 화재까지 조선소 내 사고가 계속 발생하자 경각심을 고취하고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시군 소방서와 특별조사반을 꾸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해당 조선소 내 건축물과 건조 선박 작업장 등 모든 소방대상물을 조사하고, 필요에 따라 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도 할 계획이다.

점검 내용은 소화시설 정상 작동과 용접·용단 작업장 임시소방시설 설치 여부, 화재예방조치의 적절성 등 화재와 관련된 모든 사항이 포함된다.

도는 위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조치명령서 발부와 함께 과태료 부과, 사법 조치 등 엄중 처리할 방침이다.

도는 소방특별조사와 더불어 조선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도 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계자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점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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