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사회 현장취재
서민시인 가산 김종원씨, 새해 첫날 물에 빠진 한 생명 구해 '보람'옥포동 바닷가 거님길 산책로에서 60대 낚시객 구해

2021년 새해가 시작된 지난 1일 오후 3시 30분경, 거제시 옥포동 해안 거님길 산책로를 걷던 서민시인 가산 김종원씨. 그는 코로나19로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다른 곳으로 가는 것도 마땅치 않아서 혼자 바닷가로 산책에 나섰다고 한다.

산책로 중간 쯤에 다달았을 때 "사람살려!"달라는 비명 소리에 놀라서 소리나는 쪽을 보니 60대 후반의 한 낚시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아이스박스 등과 함께 바닷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며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한 아주머니가 듣고 구조를 해 줄 것을 권했다. 

메여져 있던 세척의 배를 건너서 그를 구조하려 했지만 추위를 막기위해 방한복까지 껴 입은 낚시객이 너무 무거워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구할 수가 없었다.  때마침 산불감시원이 인근에 있어 이 사람을 불러 함께 물에 빠진 사람을 힘겹게 구출헸다는 것이다.

그런데 물에 빠졌던 낚씨객은 고맙다는 한 마디만 던진채 마치 무엇에 쫒겨 도망가듯 황급히 달아나 버리더라는 것이다. 

그래도 김 시인은 소문을 듣고 질문하는 기자에게 " 뒷맛이 개운치 못하고 씁쓸했지만 그래도 한해를 시작하는 첫날에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일에 보람을 가진다"고 마음을 달랬다. 이런 경우 참으로 황당한 일이 아닐까?

김종원시인은 옥포동에 거주하면서 생명존중과 자연의 고귀함, 보통사람들의 삶에서 느까는  아름다운 감성을 詩작품으로 남겨 잘 알려진 거제의 서정시인 중 한 사람이다.  김 시인은 지난 2018년 10월에 발간한 그의 시집 <개밥그릇>에서  '수많은 가난한 사람들과 살았다. 수 없이 한 많은 사람들을 보았고 만났다.  그 어떤 빛나는 지식도 이에 견주지 못한다. 내 시의 모태는 이들이었다"고 적기도 했다.

김종원 시인 아호는 가산((佳山)이며 2006년 계간 창조문학으로 등단해 그동안 시집 <연>, <지심도 동백꽃>,<개밥그릇>을 발간했으며, 한국문협, 경남문협, 거제문협, 경남시인협회에서 문학활동을 하고 있다.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정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4
전체보기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