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에도 지역감염 6명 확진 
거제시내 모 목욕탕과 유흥업소발 코로나 19 확진자들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시 관내 5개 선별진료소에는 17일 오전 검사를 받기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거제시에는 종합실내체육관, 옥포동 수변공원 임시선별진료소 외에 거붕거제백병원, 대우병원, 맑은샘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 중이나 갑자기 늘어난 검사대기 시민들의 숫자에 의료진과 관계공무원들의 어려움도 배가되고 있다.

17일 오전 거붕거제백병원 선별진료소 앞

17일 오전 거붕거제백병원 선별진료소 앞

시의 코로나 차단 노력으로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갑작스레 늘어난 누적 확진자는 320명대를 넘어섰으며, 17일 현재 입원 중에 있는 거제시민들이 51명으로 늘어났다.

시의 발표에 따르면 15일 발생한 확진자와 관련하여 총 2,688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 검사결과 양성 10명, 음성 937명, 나머지 1,74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6일 발생한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옥포초등학교 체육관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 98명을 검사했으며, 14시부터 18시까지 옥포1동 수변공원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시민들이 검사를 받을 시,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17일 오전 현재 각 병원의 선별 진료소에는 평균 500명 이상의 대기 인원들이 밀리고 있어 시민들의 생업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 시는 지역사회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3월15일부터 3월21일 24시까지 7일간 지역 내 42개소 목욕장에 대해, 3월15일부터 3월28일 24시까지 14일간 지역 내 유흥업소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병에 취약한 목욕장업에 대하여 거제형 방역수칙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도 했다.

17일 오후에 들어서는 조금 느슨한 느낌이다. 경남도의 발표에 따르면 거제지역 확진자는 6명이며 아직 1900여명이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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