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사회 현장취재
진해해병대전우회, 폭염뚫고 시루봉 '해병혼' 제초 및 도색 작업 완료평균 나이 70세 해병대 역전의 용사 13人 폭염속 탈진과 벌쏘임 극복하고 '해병혼 제초 도색 작전' 완수

[창원:박만희기자]

창원시 진해구는 대한민국 해병대의 발상지이다.
시루봉을 중심으로 산봉우리 세 곳 정상부에는 '해-병-혼'이라는 거대한 세 글자가 있어 시내 어디에서든 해병혼을 볼 수가 있다. '해병혼'은 수천개의 돌을 모아 '해-병-혼' 세 글자를 만들고 흰색 페인트로 도색되어 있다.

해병대전우회 진해지회(회장 강태관)는 지난달 해병혼 제초 작업과 도색 작업을 실시해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부터 강태관 회장을 비롯한 해병대전우회 진해지회 회원 13명은 '완전군장' 대신 예초기와 페인트 통, 롤러 등을 들고 시루봉 등에 올라 힘든 작업 끝에 제초및 도색 작업을 완료했다.

'해병혼' 한 글자의 크기가 가로세로 약 50여미터나 되어 평균나이 70세인 역전의 해병대 용사들은 주변 제초 작업을 시작으로 일주일 넘게 작업한 끝에 해병혼 제초 및 도색 작업을 완료할 수가 있었다.

 

 

 

 

 

 

이번 해병혼 도색 작업에는 20리터들이 페인트 50통이 들었다고 하니 해병혼 세글자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가 있다.포항 오산 해병대 1사단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진해에는 해병대 훈련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6주간의 빡센 해병대 훈련을 이겨낸 훈련병들은 퇴소 전날 완전군장을 하고 시루봉에 올라 '해병혼' 정복에 나섰다. 이 행군을 완수해야 비로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병대'가 될 수 있었다.

장복산과 함께 진해를 상징하는 명산 시루봉(해발 653m)은 시리봉, 웅암, 곰바위, 곰메라고도 불린다.정상에 시루 형상의 높이 10여m, 둘레 50여m에 이르는 거대한 바위가 천군만마를 지휘하는 장군처럼 우뚝 버티고 있어 등산객들이 지근거리에서 보면 그 웅장함에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다.

진해 웅산의 최고봉인 인근의 천자봉(해발 710m)과 함께 시루봉은 그 특이한 형상과 정상 아래의 넓은 갈대숲 사자평으로 전국의 등산애호가들의 발길이 년중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11명의 해병대 예비역들과 진기사 육상경비대대 해병대 장병 40여명이 함께 작업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칠순의 노병들이 폭염을 뚫고 해병혼 도색작업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진해해병대전우회는 해병혼 정비는 물론 '독매산 해병대 발상탑 되찾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난 6월 해병대 발상탑 앞 도로를 '해병대발상지로'로 명명하는데 힘을 모으는 등 '해병대 발상지 진해 알리기'에 기여하고 있다.

강태관 회장은 "한동안 빛이 바래졌던 해병대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해병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색을 완료해 해병대 발상지로서의 진해 위상을 높이고 해병혼이 잘 보존되어 해병대의 자긍심이 고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병혼 제초/도색에 작업 헌신하신 진해해병대전우회 회원 명단(13人) 강태관, 허정만, 홍재식, 이헌도, 이병락, 배명수, 최현복, 장동춘, 강순철, 우영수, 박재우, 강수기, 차성호.

 


 
 

 

 

 

 

 


 

박만희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만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