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칼럼니스트인 신성구 법무사(법학박사)가 장승포동애 있던 사무소를 정리하고 거제시청 정문 앞으로 이전해 지난 2일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사진관으로 사용하던 건물이라 7월에 보수작업을 마치고 새로운 각오로 시민들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본사에 생활법률 이야기 코너를 개설해 생활과 밀접한 민사사건을 사례와 판례. 해설 등을 곁들여 시민들에게 법률 상식을 매주 전달해 주고 있다. 그리고 신 법무사와 호흡을 맞춰 함께 일하게된 홍성관 사무장도 거제시내에서 오랜 법무사 사무장을 지낸 베테랑급 인사라 특채했다고 한다. 

신 법무사는 2011년 8월 25일 경상대학원에서 '실체관계 법리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해 국내에서는 이 분야에 첫 연구사례로 큰 관심을 받았다. 그의 논문은 민사사건의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하는 실체적 권리관계를 규명한 것으로, 실제 하급심 판결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인용되는 사례임에도 아직까지 학계에 관련 문헌이 전무하다시피 할 정도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한 분야였다. 특히 부동산 거래에 따른 실체적 권리관계에 대한 법리를 성문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지난 78년부터 93년말까지 부산지방법원에 근무했다. 93년말 부산에서 첫 법무사사무소 문을 열었고, 지난 96년 고향인 거제로 내려와 지금까지 신성구법무사를 운영하고 있다. 동부 산촌이 고향인이나 장승포동에서 성장하며 해성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신 박사는 법무사 운영과 함께 경상대 법학과와 거제대 등에서 수년째 외래강사직을 겸하기도 했다

또 시민들에게 법률서비스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아주동 주민자치위원회 초청으로 상속, 파산, 회생, 등기, 경매 등 다양한 주제를 강연하는 등, 실생활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일반인들이 어려워하던 생활법률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봉사활동도 해 왔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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