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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원농협 마트고객 3만 여명 집단검사 '일파만파'선별진료소 '북새통'...시민들 '분통'

무더기 확진자 나와도 영업한 남창원농협마트...5일까지 16명 감염
한 시민, "마트 이용한 확진자 나오면 방역당국과 남창원농협이 책임져야"

[창원;박만희기자]

중앙로터리를 중심으로한 창원시가지...사진 1시 방향이 창원시청

6일부터 거리 두기 4단계에 들어가는 창원시는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하나로마트 이하 마트) 집단감염이 나오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경남도와 창원시 등에 따르면 이 마트는 지난 2일 근무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5일까지 근무자 13명과 가족 3명 등 총 16명이 감염됐다. 날짜별로 보면 2일 1명, 3일 6명, 4일 7명(가족 1명 포함), 5일 2명(가족) 등이다.

​방역당국은 이들 감염자를 '창원 소재 마트 관련'으로 묶고 해당 마트를 찾은 이용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하고자 창원 용지문화공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중앙로터리를 중심으로한 창원시가지...사진 1시 방향이 창원시청.

이 마트에는 평일에는 3천여 명, 주말에는 4~ 5천여 명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확진자가 지난달 28일부터 증상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한 방역당국은 검사 기간을 지난달 26일부터로 잡고, 지난 4일까지 마트 이용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이날 오후 8시쯤 보냈다. 늦은 시각에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방역 당국은 검사 대상자만 3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마트는 지하 1층 식자재 매장을 제외한 모든 매장을 6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마트 이용자들이 대거 선별진료소에 몰리면서 긴 줄이 종일 이어졌다.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이 100m 가까이 줄을 서면서 3~4 시간씩 기다리기도 했다. 일부 시민은 더위에 쓰러지기도 했다.

5일 오후 1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용지문화공원 선별 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무더위에 쓰러졌다. 이날 남창원농협 하나로마트 관련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나온 시민들이 선별진료소로 몰리면서 수천명의 시민들이 무더위속에 야외에서 3~4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고통을 겪었다.

용지문화공원, 한마음병원 등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임시 선별진료소는 문을 열기 전 아침부터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2시간 이상 대기 줄이 이어졌고, 주변 교통혼잡도 빚어졌다. 창원시가 추가 선별진료소를 오후에 운영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문제는 하루 수천 명이 이용하는 해당 마트에서 2일과 3일 7명이 감염자가 나왔는데, 지난 4일 오후 6시까지 영업을 계속했다는 점이다.

이 마트를 이용하는 한 시민(41·여)은 “선제적으로 해당 시설을 폐쇄하거나 그게 어렵다면 그런 사실이라도 알려 추가 감염 가능성을 막았어야 한다”며 “현재는 근무자와 가족만 감염이 됐다는데 마트 이용자가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면 방역당국과 마트 측에서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 역학조사와 마트 측과 협의 등에 시간이 걸려 4일 오후 6시에 영업 중단을 한 것”이라며 “확진자가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영업점을 폐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다.

 
 

 

 

 

 

박만희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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