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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피서객과 세찬 바람이 스쳐간 자리에 찾아온 진객 '긴다리도요새'와현해수욕장을 지키고 있는 긴다리도요새의 멋진 모습이 아름답다

30도를 연일 넘나들던 땡볕으로 피서객들이 물장구치던 거제시 일운면 와현해수욕장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세찬 바람까지 스쳐간 자리에 희귀 여름철새인 긴다리도요새(장다리물때새)가 백사장을 지키고 있다.  

곡예하듯 , 발레하듯 , 장다리물떼새의 사랑
장다리물떼새는 봄가을에 월동지와 번식지를 오갈 때 우리나라 서해안 일부 습지에만 잠시 들리는 나그네새로 알려졌지만,이번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해수욕장에서 처음으로
발견되면서 대표적인 여름 철새로 알려지게 됐다. 사진을 찍은 피서객 A씨는 “그동안 철새를 관찰하면서 꼭 보고 싶었던 새였는데 거제에서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특히 서해안쪽이나 울산지역에서 발견 뉴스가 있었지만 우리 거제에서는 처음으로 관찰됐다는 것이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새는 충남 서산시 시조(市鳥)다)

일반적으로 철새는 겨울철새와 여름철새로 나누고 보통은 남쪽과 북쪽으로 이동하는데 도요새와 물떼새류는 봄·가을(4~5월, 9~10월)에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며 1만㎞까지 이동하는 신비의 새이나 희귀종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아래는 인터넷에 올라있는 퍼온 글>
가늘고 긴 붉은 다리와 검고 흰 깃털이 선명 한 대조 이루는 멋쟁이 여름철새. 원앙 부럽잖은 금술 좋은 부부…짝짓기 뒤에는 춤과 사랑의 행진 뒤풀이를 한단다 장다리물떼새는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새다. 이름을 짓게 한 가늘고 긴 붉은 다리가 무엇보다 눈에 띈다.
검은 부리도 가늘고 길며 붉은 바탕에 검은 눈동자가 있는 큰 눈을 갖고 있다. 멈출 때마다 율동감 있게 다리를 굽혔다 펴는 동작도 귀엽다. 하지만 짝짓기 할 때의 모습은 다른 새에 비할 데 없이 우아하고 아름답다.

이 새는 과거에는 어쩌다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나그네새였지만 이제는 서해안 일정지역에서 번식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몸 길이 48∼51㎝로 제법 큰데다 검은 날개와 흰 몸이 선명한 대조를 이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수컷의 여름 머리깃은 검고 암컷은 흰색이지만 엷은 밤색을 띠는 경우도 있다. 겨울에는 암수 모두 머리에 거무스름한 부분이 있다.

장다리물떼새는 물가를 조용히 거닐며 사냥을 하고 다른 새들과 달리 틈만 나면 깃털 손질을 한다. 그래서인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이다. 4~8월 땅바닥에 홈을 파놓은 형태의 둥지에 3~5개의 알을 낳는다. 둥지를 지을 때 수컷은 돌을 골라내고 풀과 나뭇가지를 치우며 땅바닥을 고르면서 몇 번이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일어서기를 되풀이 한다.

장다리물떼새는 간척지 습지, 바닷가, 논, 얕은 호수를 좋아하고 둥지와 먹이터는 아주 가까이 두는 편이다. 장다리물떼새는 번잡스럽지 않게 짝짓기도 하고 조용히 사냥한다. 생긴 모습은 예민해 보이지만 사람에게 그다지 경계심을 보이지 않고 친숙하게 행동한다.

멈출 때는 항상 몸을 위아래로 흔들고 긴 다리를 이용해 물속에서 다리를 흔들어 사냥감을 쫓기도 한다. 장다리물떼새는 부부사이가 매우 돈독해 항상 붙어 다닌다. 하루에 6~7회 정도 짝짓기를 하는데 횟수가 많은 것은 아마도 정확한 짝짓기가 쉽지 않아서일 것이다. 암컷은 동작을 멈추고 앞을 바라보며 몸을 일직선으로 낮춰 짝짓기 신호를 보낸다. 암컷은 이때부터 자세를 잡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정지된 상태로 수컷의 짝짓기를 돕는다.

장다리물떼새는 다른 새들에 비해 짝짓기를 하기 전 의식을 다양하게 펼친다고 한다. 수컷은 암컷 곁으로 다가가 바쁘게 좌우로 움직이며 자세를 가다듬고 고개를 숙여 긴 부리로 물을 튕긴다. 암컷은 수컷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꼼짝 않고 수컷이 등 위로 무사히 올라서기를 기다린다. 수컷은 의식을 끝내고 옆으로 암컷 등으로 올라탄다 암컷 등에 올라선 수컷은 다리를 펴고 날개를 모아 하늘로 솟구치게 하며 균형을 잡는다. 날개를 접지 않고 수컷은 암컷 등 위에 주저앉는다 장다리물떼새 부부는 서로의 목과  얼굴을 맞대고 비비면서 발끝을 들고 함께 걷는다. 발레리나처럼 우아하게 춤을 추고 다시 긴다리로 걸어간다. 사랑의 행진을 하는 것 같다.  장다리물떼새의 짝짓기 뒤풀이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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