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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조선소 하청노동자 백신휴가도 차별, '원청 2일, 하청 NO'“정규직만 유급휴가- 생명의 존귀성도 차별?”

코로나 역병 고통-'정규직, 하청 구별해 발병되나?'
거제시 관내 양대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이 코로나19‘백신 휴가’마저 차별받고 있는 현실에 분노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5일 성명을 통해 “조선소 하청노동자는 백신 후유증으로 아파도 제대로 쉴 수 조차 없다”며 “백신 후유증이 정규직과 하청을 구별해 나타날 리 없건만 양대 조선소는 정규직에는 2일의 유급휴가를 주고 하청노동자는 사실상 백신을 맞고도 일하라고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9월 17일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도장업체에서 일하던 한 57세 여성 노동자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다음날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사실이 있었다. 갑작스레 가족을 잃은 유족은 물론, 함께 일해 온 동료 하청노동자들 또한 지금까지 슬픔을 가슴에 한으로 안고 있다”면서 “백신 휴가마저 차별당하는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비참한 현실에 동료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더 큰 슬픔으로 다가온다”고 지적했다.

노조지회에 따르면 일당제 노동자들은 포괄임금제라는 편법으로 연차휴가마저 없어 쉬는 날은 임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백신 후유증으로 몸이 아파도 참고 일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많은 수의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은 생계를 위해 금요일 오후를 택해 백신 접종을 하는 실정이라는 것.

이들은 “조선소 하청노동자가 하는 일은 대부분 육체적으로 매우 고되기 때문에 백신 후유증으로 온전하지 못한 몸으로 출근해서 일하는 것은 노동자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며 “하청노동자도 똑같은 사람이다. 양대조선소는 정규직과 마찬가지로 하청노동자에게도 2일의 유급 백신휴가를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하청업체 노동자는 직영근무 중간간부들이 하청노동자들이 더운 날씨가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고 있는데도 그늘에서 휴대폰이나 만지작 거리면서도 고임금,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을 보면 "근로조건이 한 스럽다. 차라리 그런 꼴은 안보기나 했으면 좋겠다"며 "이런 불합리가 어디 있겠느냐,  코로나 역병도 직영과 하청을 구별해서 감염되느냐"고 항변했다. "생명의 존귀성 마저도 차별 대우를 받는 노동현실"을 한탄했다

이와 관련해 거제의 한 언론관계자는 "서일준 국회의원과 변광용 거제시장, 삼성중공업 대표, 대우조선 해양의 대표는 거제에서 정치. 행정, 사회.경제 등 전반적인 사회 구조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판단과 정책 결정에 따라 현실의 공정성이 결정되는 만큼 현장을 직시하고, 사회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책무가 있다. 현명한 혜안으로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할 것" 이라며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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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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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체 2021-10-07 22:25:53

    왜 가만히 있냐고? 정상적인 사람이 몇없다. 남아있는 애들은 90프로가 불합리함에도 네네 거리는 근로자들이다.

    그렇기에 가만히 있는것이다   삭제

    • 시인 2021-10-07 16:32:55

      무슨이런일이
      똑같은 일하는데
      원청은 쉬운일만하면서 누릴것 다루리는
      이런불평등이 어디있는가
      외주 가만있는게 이상하다
      지금이 어느세상인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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