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예학회(회장 김영선)가 제31회 '필묵동행전'을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거제에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몇천년을 이어져온 서예술은 이 시대의 정서를 담아내며 높은 예술적 감흥으로 이어지게 하여 삶의 질을 한단계 높힐 수 있을 것이라는 회원들은 서에를 통한 느낌의 미학에서 옛사람들의 지혜와 오늘을 되새겨보는 여유를 가지게돼 전시 주제인 필묵동행의 의미가 더욱 새롭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무산 허회태 선생과 청강 허인수 선생의 지도에 감사하며 회장 세산 김영선씨의 작품 '중국 동강 김우옹 선생시 작품과, 백화헌시', 여천 김광수씨의 '우계헌운 송재선생시와 분지운월탁영선생시',중산 김병섭씨의 '일근천하무난사,심야객무수'를, 석정 김병용씨의 '춘사(春史)', 호석 박종전씨의 '허백당집'을, 목정 나동삭씨의 '신사독행, 백화헌'을, 해동 남궁은진씨의 '정몽주 음시,덕서예공'을, 신계 노병락씨의 '천선', 지정 박인영씨의 '용행사장'을,만공 모종택씨의 '하서선생시와 차부맥영매운'을,옥야 박인우씨의 '관서통선, 북주영호루 채홍철' 작품을, 화림 방정화씨의 '관물음,선정'을, 월정 송수영씨의 '소문만복래,조추원조'를, 우보 신창식씨의 궁중사 장욱장광필시집', 호산 이정식씨의 '종신지계막여수인'을, 천정 양병언씨의 '덕향만리, 봄비'를, 심전 이세희씨의 '천심자복의인기장전상례, 덕서예공'을, 해암 임영목씨의 '진인사대천명,우중득구하서 선생시'를,금산 조창환씨의 '차양곡운'을, 소야 장재곤씨의 '숙반야사'를,연소 채정란씨의 '유지자사경성, 병여음성강희맹 시'를 아림 이순자씨의 '기일 김시습 시'를 도록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찬조출품으로 성파 하동주, 무산 허회태, 청강 허인수의 작품을 소개하는 외에 거제서에학회의 연혁을 소개했다. 원순련 거제예총지회장은 축사에서 '선비정신의 명맥을 이어온 서예의 향기'를, 한국미술협회 천원식 경남지회장은 '새로움이란 언제나 도전정신과 같아서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다"고 축하했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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