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영등오광대 제13회 정기공연이 11월 13일 고현 독봉산 웰빙 공원에서 개인 및 단체 방역 수칙을 준수해 열정적 공연을 했다. 이날 공연에는 서일준 국회의원과 변광용시장 옥영문 거제시 의장과 시의원 등 지방유지와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좋은 예술행사가 어울어 졌다.

 영등오광대는 둔덕면 영등마을에서 임진란 때 왜적을 교란하기 위해 맨 처음 만들어진 악기놀이가 전래되어 오던 것을 동아대학 정상박 문화재 교수가 민속놀이와 민요 조사차 왔을 때 이승철 향토사연구가가 함께 역사성을 조사해 영등오광대가 본궤도에 오르게 되었다는 것에 대한 유래성을 마을 사람들 진술로 전해 듣기도 했다.

이후 영등마을 이장 소진국씨와 현재 영등오광대를 이끌고 있는 박기수 씨가 오광대 전승 단체를 구성해 정기공연 등을 통해 지금까지 많은 공연을 하고. 영등오광대 놀이마당은 박기수 선생 지도로 그동안 부산. 마산. 대구. 전라도 지역 등 많은 초청 공연을 시연하기도 했다.

 우미순 영등오광대 회장은 이날 공연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을 일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뜻을 같이하는 회원들 열정으로 좋은 공연을 펼쳐가고 있다. 

이날 식전행사로는 박신정의 경기민요와 황문주의 이매방류살풀이가, 이어서 거제영등오광대 첫 마당부터 다섯 마당이 매끄럽게 연출되었다. 끝 마무리로는 무형문화재 18호인 부산 고분도리걸림 농악팀이 초청 찬조출연을 했다.
 
거제는 옛날부터 왜구의 침입이 잦았고, 6,25때는 포로수용소와 피난민촌이 있어 지금까지 옛 문화가 전승되어 오지 못하던 것을 근래 와서 거제칠진농악. 살방개발소리, 팔랑개 어장놀이. 거제지역 강강술래. 거제영등오광대와 거제농악 등이 옛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있어 미래를 밝게한다.(제공: 이 승 철 향토사 연구가)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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