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정치·행정 거제시
김영삼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식눌산 윤일광시인 헌화시 바쳐-'YS,그는 영원한 거제인!'

- ‘정의롭고 고귀한 민주주의의 발자취를 그리다
거제시는 22일 오전 10시 장목면 소재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 앞 광장에서 김영삼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99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변광용 거제시장, 서일준 국회의원, 옥영문 거제시의회의장, 강기룡거제교육장, 향인회,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 추모공연, 추모시,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정의롭고 고귀한 민주주의의 발자취를 남기신 김영삼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온 국민이 힘과 지혜를 모아 희망의 시대로 나아가야한다.”며, “대통령님의 고향인 우리 거제에서 그 희망의 길을 시작하겠다.”고 추모했다. 

추모사에 이어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의 ‘고향의 봄’과 ‘고마워 내 친구야’를 들으며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고, 눌산 윤일광 시인이 지은 추모시 ‘구절초가 피었습니다.’를 거제시문인협회 고혜량씨가 낭송했다.

다음으로 김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인 현철씨는 유족을 대표해 영상으로 인사를 했으며, 블루시티 솔리스츠는 고인이 생전 즐겨 듣던 가곡인 ‘선구자’를  불러 고인을 그리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참석자들은 헌화에 이어 기록전시관을 둘러보면서 고인을 추모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거산6주년추모시

                 구절초가 피었습니다
                                                    시인/눌산 윤일광 
                                               (낭송 /시인 고혜량)

어릴 적 뛰어 놀던 고향집 마당에도
산 넘어 소학교에 다니던 대금산고개에도
선한 빛깔의 구절초가 피었습니다
거산을 추모하는 오늘
구절초 꽃 한 다발 영전에 바칩니다

구절초 꽃은 하늘이 준 색깔이요
선하디선한 민족의 색깔입니다
산에도 들에도 바닷가에도
삼천리 방방곡곡
내 땅이라면 그 어디에서라도
민초들의 애환이 삶이 되어 피어나는 꽃입니다

구절초는 화려한 꽃이 아니요
도타운 향기가 나는 꽃도 아니요
귀하게 대접 받는 꽃은 더욱 아닙니다
그래도 구절초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피는 꽃
구절초는 바로 거산 당신의 모습입니다

거산의 일생은
구구절절 사연을 담은 구절초와 같아서
밟으면 밟혀서 더 많은 가지를 뻗고
가뭄이 들면 가물어서 더 야물어지는 꽃

그 어떤 시련과 핍박을 당하면서도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위해
그늘지고 외로운 곳에서
피 흘리며 피어난 꽃
구절초는 바로 거산 당신의 모습입니다

구절초가 피었습니다
영욕의 세월을 안은 구절초가 피었습니다
님의 모습으로 피었습니다
거산을 추모하는 오늘
구절초 꽃 한 다발 영전에 바칩니다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정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