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필문학회(회장 서용태)가 스물세번째 동인지를 발간해 배포했다. 

이번 책에서는 초대수필로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이며 경남수필문학회장인 강현순 수필가의 '행복한 기분'과 경북일보 문학대전 수상자인 노정옥 수필가의 '칠월의 동백'을 소개했다.

또 특집으로 이 수필회의 산파역이고 원로 회원인 이승철 거제향토사연구가의 특집 '폐왕성'과 '포로수용소유적지 보존'이 옛사진들과 함께 실렸다.

회원수필로는 강정숙 '마음의 잡초', 고혜량 '꽃에서 그리움을 읽는다','나도 누군가에게','나눔의 흔적', 김선빈 '고구마가 싫었던 어린 시절', '오디가 익을 때면', 김용호 '닭볶음탕 유감',칡넝쿨과 서리', 김지영 '바람이 분다','이팝꽃이 피면', 김철수 '섣달 그뭄날', '인연의 시종',김한표 '걸어서 700리',김향숙'눈물 많은 나',김현길 '고려 의종때 생겨난 둔덕의 지명들','태쟁이와 담쟁이',문성애 '외눈박이', 서용태 '붉은 제비동부','사랑을 담았네', '한 마리 연어가 되어', 신대영 '기약없는 감옥살이', '듬벙',심옥배 '무위의 시간', 심혜자 '건망증','모과나무', '코로나시대의 이벤트', 여형구 '나이, 적, 그리고 빚','지금 여기서 내가',원동주 '개똥소쿠리',이원재 '만남의 인연', '반려견의 시대', 제복자 '층간소음', 조봉순'동백�� 두번 피다', '솟대의 합창, 최민호 '바네기' 수필작품을 게재했다. 

서용태 회장은 발간인사에서 "이 한권의 책에 각자의 삶이 고스란히 담겻다. 한해를 살아오며 보고, 느끼고, 웃고, 울었던 애환을 그대로 작품으로 승화한 것인 만큼 그 울림 또한 크게 느껴지리라 생각한다"고 술회하고 "여러 환경을 탓하지 아니하고 오로지 거제수필문학의 한단계 전진을 위한 대열에 동참해 주신 회원들께 너무도 고맙고 존경스럽다"고 적었다.

표지 사진으로는 전국사진대회 대상 수상자인 둔덕면 출신 김영주씨의 <정적>을 표지화로 게재했다.

서정윤 기자  gjtline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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