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권현망수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박성호(40·사진) 후보가 당선했다. 1표 차로 당락이 갈린 박빙 승부였다.

박 후보는 지난 14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투표수 47표 가운데 24표를 얻어 23표에 그친 최필종 후보를 제치고 조합장으로 뽑혔다.

박 당선자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회계학과를 나와 세길수산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조합과 멸치업계가) 어려운 시기에 당선돼 풀어야 할 일이 많다"며 "화합해 업계 위기를 극복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선은 전임 조합장이 법원에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돼 지난달 17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당선자 박 후보는 박종식 전 수협중앙회장의 아들이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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