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고등학교(교장 권오섭)에서는 지난 15일 모교에서 선배들의 내리사랑으로 후배들을 위한 ‘사랑의 우산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재학 중인 후배들이 학교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물어보고 거제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해공회(해성고 출신 공무원 모임, 회장 한경수, 해성고 29기)와 대성쏠라 양성우 대표(해성고 32기)가 뜻을 모아 사랑의 우산 200개를 전달하게 되었다.

학생회장 설예진(해성고 3학년)학생은 “갑자기 비가 오면 우산을 못 챙겨온 학생들에게 양심 우산을 학교에서 빌려주고, 다음날 반납해 왔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우산이 조금 낡아져서 새 것으로 바꾸면 좋을 것 같다는 평범한 제안을 했는데, 선배님들이 귀담아 들어주시고 이렇게 빨리 해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졸업 후 후배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겠습니다”고 하였다. 

권오섭 교장은 “졸업 후에도 모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후배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해 준 동문들께 감사하며, 지역사회 곳곳에서 제 역할을 다하며 열심히 생활하시는 선배님들의 모습이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성고등학교는 개교 70여 년이 된 거제지역 명문 사학으로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며,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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