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시장을 원한다

 시민이 직접 투표로 선출하는 시장은 특정 정당 소속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역에 대한 사랑과 관심,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정을 펼치는 애민정신을 충분히 지녀야 한다,

  모든 선출직 정치인들은 선거운동 기간에는 당선이 되면 봉사하겠다, 헌신하겠다 허리를 숙이며 자세를 낮추는 모습을 연출한다. 그러나 당선이 되고 나면 마치 모든 분야의 전문가인 듯 귀는 닫아 버리고 허리를 숙이며 온전하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려워진다.

 선거 출마를 선언한 모든 예비후보자들은 당선을 목적으로 선거운동을 한다. 당선은 하나의 과정이 되어야 한다. 당선이 되면 지역을 위해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하겠다”가 목적이 되어야 하는데 “당선”만 쫒는 선거운동이고 그것만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관심으로는 올바른 정치인을 선출하기가 어렵다고 본다.

  내가 바라는 시장은 현재의 측근과 앞으로 만들어질 측근을 위한 사사로운 이해관계의 이권만 챙겨주는 시장이 아닌, 시민과 늘 공개적인 소통을 하면서 사소한 민원 하나라도 민원인의 입장에서 시정을 베풀어 나가는 그런 시장을 원한다. 밀폐된 시장실의 밀실이 아닌, 차라리 전임 시장 시절에 민원실 한쪽의 열린시장실에서 공개적인 면담이 훨씬 더 위민행정으로 좋아 보였다.
 
 내가 바라는 시장은 시민들과 늘 소통할 수 있는 토론회, 간담회 자리에서 시장을 자주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시청 측근에서 주변의 사람들로만 채운 자리가 아닌 관심을 가진 많은 시민들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그런 자리에서 시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나는 이런 시.도 의원을 원한다.
 의회의 존재 이유를 먼저 명확하게 인지하고 그 기본 책무에 집중하는 시.도의원을 원한다. 같은 정당 소속의 장을 위해, 같은 정당 소속의 장이 펼치는 집행부를 위하는 의원이 아니라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들이 더 잘 추진되도록, 예산낭비가 없도록, 집행부를 올바르게 견제 감시하는 열심히 공부하는 의원을 원한다. 지역구 동네를 구석구석 둘러보며 먼저 챙기고 문제점을 개선시켜 나가는 현장 중심의 부지런한 의원을 원한다.

 시장이든 의원이든 선출직 정치인들의 가장 큰 선거운동은 임기 동안에 본연의 책무를 열심히 잘하는 것이 가장 큰 선거운동이다. 그 과정과 결과는 지역 언론인이 알 것이고, 시민들이 알게 될 것이다.
 
 이런 시장과 의원을 선출할 수 있는 깨어있는 거제시민의 투표 행사를 원한다.
<김영춘-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가/거제에코투어/자연의벗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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