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거제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지난 1년 여간 선거운동을 펼쳐오던 정연송 예비후보가 최종 공천권을 획득하지 못하고 실패하자, 9일 오후 2시 자신의 선거캠프 사무소에서 그동안 자원봉사 등 선거운동을 도와 준 분들과 함께 해단식을 갖고 아쉬움을 달래며 훗날을 기약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서일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윤준영 도의원 후보자를 비롯한 시의원 후보자들이 다함께 참석해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서로 전했다.

 정연송 예비후보는 "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결과는 모든 면에서 부덕했던 본인의 책임이었다"며 "이번 지방 선거에서 국힘당의 승리를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노력 할 것"임을 다짐했다.

  국회의원 서일준 당협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선장에서 사업주로 성장하기까지의 탁원한 능력과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시기에 미남크루즈선을 운항시켜 거제관광을 빛낸 업적들을 높히 평가하고, 특히 사모님의 헌신을 치하 위로"하며 "10년 지기인데 정치적 현실은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으니, 열심히 애당정신으로 도와주신 점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하면서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당원들을 대신해 위로와 감사를 표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5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그간의 정 예비후보의 노고를 위로하며 격려해 주었다. 

정 예비후보는 경선과정을 거치는 동안 '아들을 잃는 슬픔'까지도 속으로 속으로만 삭여야 했던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눈물을 훔치게 만들었다. 

또 그는  대형기선저인망수협장의 임기가 남았음에도 지난 년말 중도 사퇴하는 등 오로지 선거운동에 올인해 왔다.

진석화 기자  gjtl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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