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이 26일 오후 4시 보도를 통해 '종로·고성·의정부·평택·화성·거제 단체장, 한 자릿수 초접전' 이라고 보도하면서 전국 기초단체장 주요 격전지 7곳 막판 민심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주요 기초단체장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를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여론조사 공표 금지(5월26일) 기간 이전에 실시한 경남 거제시장 등 7곳의 민심을 살펴본 결과, 선거를 불과 일주일 남겨두고도 대체로 지지율 한 자릿수 차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각 지역마다“투표일까지 지지 의향을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률 역시 80% 안팎으로 나타났다는 것. 즉 투표 당일, 어느 후보의 지지층이 투표장을 많이 찾느냐에 따라 승패는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고 했다.

거제시장 불과 0.2%p차,

조선도시 거제시시장 선거는 전국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초박빙 격전지라는 것. 역사상 줄곧 보수가 권력을 독식해 온 이곳은 거제가 고향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민주당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전석, 거제시의회 과반을 꿰차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지지도는 변광용 민주당 후보 41.3%, 박종우 국민의힘 후보 41.1%로 백중세다. 이곳은 9.9%를 기록한 김한표 무소속 후보가 사실상 승부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한표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 후보 경선에서 탈락하자 탈당 후 출사표를 던졌다.  보수 후보들 간 단일화 여부에 따라 결과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았다.

  이 여론조사는 거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2022년 5월22~23일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이용한 ARS 조사/응답률 4.7%/표본오차 ±4.4%포인트(95% 신뢰수준)이라고 밝혔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광위 홈페이지 여론조사결과를 참조하면 된다. 

거제지역런론 3사 공동조사에서는 박종우 후보 우세 
 또 같은날 오후 1시를 전후해 거제지역언론 3사가 공동의뢰한 여론조사결과도 발표됐다. 뉴스앤거제, 거제인터넷신문,새거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리얼미터'에 의뢰해 23~24일 이틀간 거제시민 804명 대상 시장후보 지지도 등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박종우 44.3%, 민주당 변광용 29.6% 무소속 김한표 13.0%로 위의 시사저널 발표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에 따라 관계 신문사들은 6.1 지방선거 거제시장 선거전 여론조사 흐름이 점점 국민의힘 박종우 후보 쪽으로 기울어지는 모양새라고 관측했다. 박 후보는 선거전 초반 민주당 변광용 후보와의‘박빙’ 구도에서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여론조사상 격차를 벌리며 앞서 나가는 형국이라는 것이다.

이번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29.6%, 국민의힘 박종우 후보는 44.3%를 기록해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4.7%P였다.  무소속 김한표 후보는 13.0%, 무소속 김승철 후보는 2.2%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6.8%, ‘잘 모르겠다’는 4.1%로 전체 부동층 비율도 10.9%나 됐다. 거주지역 지지도에서는 대부분 박종우 후보가 우위를 보였으나, 시의원 라선거구(아주동)의 경우 변광용 후보가 40.1%로 박종우 후보(33.6%) 보다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연령대에서는 고령층일수록 ‘국민의힘 박종우’를 지지한다는 응답비율이 높았고 만18~29세에서는 박종우 후보 지지율이 23.3%에 그쳤으나, 60세 이상에서는 59.3%로 비교적 높았다. 변광용 후보에 대한 지지는 40대에서 41.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60대 이상에서 22.9%를 얻어 가장 낮았다.

 성별에서는 국민의힘 박종우 후보에 대한 지지가 남성(48.1%)이 여성(40.1%)보다 높았다. 반면 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남성(27.4%)보다 여성(32.1%)의 지지가 더 높았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는 더불어민주당(231명)의 경우 자당 변광용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비율이 79.3%였고, 국민의힘 지지자(447명)의 경우 자당 박종우 후보 지지 비율이 73.5%로 조사됐다.

거제시장선거 여론조사 흐름은 MBC경남이 지난 14~15일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서 변광용 34.3%, 박종우 35.0%로 0.7%P 차이 초박빙이었다가 21~22일 실시한 2차 여론조사에서 30.6% 대 39.7%로 박종우 후보가 변광용 후보 보다 9.1%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MBC 경남 KSOI에 의롸ㅣ 조사한 1차 여론조사 결과

MBC경남이 KSOI에 의뢰해 조사한 2차 조사결과

또 채널e뉴스가 데일리리서치에 MBC경남 2차조사 하루 뒤인 지난 22~23일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변광용 31.9%, 박종우 43.6%로 두 후보간 격차는 11.7%P로 늘었다.

채널e뉴스 여론조사결과

특히 이번 거제지역언론 3사가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29.6% 대 44.3%로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14.7%P까지 벌어져,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여론조사상으로는 박종우 후보의 우세로 나타난다고 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5월 23일부터 24일 이틀간 18세 이상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수행했다. 9973명에게 접촉해 총 804명이 응답, 8.1%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가상번호 90.0%, 유선 10.0%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박춘광 기자  gjtline@naver.com

<저작권자 © 거제타임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